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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고수가 되십시오(행16:19-34)

씨름에서 제일 멋진 장면은 배뒤집기입니다. 공격하는 선수가 상대편을 눌러서 모래바닥에 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방어를 하던 선수가 상대를 배 위에 던져버리는 것입니다. 인생의 승부도 이런 멋진 일들이 많습니다. 문제가 그 인생을 짓눌러서 주인노릇하는 듯하다가 반전의 고수를 만나면 힘을 잃고 마는 것입니다. 반전의 고수는 도전을 기회로 만드는 자입니다.

사도바울은 반전의 고수입니다. 바울이 빌립보에서 전도를 할 때 큰 역사가 나타나서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이 떠나가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 여종은 점으로 주인에게 경제적인 유익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귀신이 떠나갔으니 물질에 잡혀 있었던 주인은 난리를 피우게 되고 결국 바울과 실라를 고소하게 됩니다. 간교한 주인은 이 사람들이 유대인이라고 하며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고 고소했습니다. 유대인과 로마인을 대조시키며 정치적인 범죄와 종교적인 범죄로 몰고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바울과 실라는 옷을 벗기우고 매를 맞으며 옥에 갇히게 되었으며 발을 착고에 채워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상황속에서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그는 하나님께 기도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죄수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은 이런 사람들을 처음 본 것입니다. 급기야는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열려 버린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사도 바울은 반전의 고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런데 빌립보 감옥안에는 우리 인생을 대표하여 문제앞에 자신의 목숨을 끊으려는 가련한 간수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로마법에는 죄수가 도망하면 죄수를 지키던 간수를 사형시키는 법이 있었습니다. 간수는 목숨을 끊기전 바울과 실라에게 묻습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행16:3) 그 때 성령님은 바울을 통해 주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간수는 반전의 주이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 들였고 유럽지역의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교회가 세워지는데 창립멤버가 되었습니다. 그는 반전의 소외자도 아니요 구경꾼도 아니요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사망이 일시 왕노릇 하는 듯 했지만 3일만에 부활하심으로써 반전의 주가 되셨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반전은 창세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습니다. 그 분은 포로된 자에게는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 반전의 주시오, 왕이십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복음전파에 헌신하면 사단의 권세를 굴복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가 주어지게 됩니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슬픔을 기쁨으로 인생의 연약함을 주님의 강함으로 문제를 하나님의 기회로 바꾸어 주십니다. 절망은 주안에서 있으면 ‘절대로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헌신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반전의 고수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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