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3:5-7)”
영국의 종교개혁자이며 감리교를 창시자인 존웨슬리(John Wesley)목사님은 1729년 결성된 경건모임인 ‘홀리 클럽’Holy Club에서 신앙 훈련과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그는 사도신경, 니케아신경은 물론 영국 성공회의 39개 조항을 철저히 지키며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과 함께 모여 헬라어 성경을 읽고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성경과 고전을 연구했습니다 또한 매주 성찬식에 참여하고 금요일에는 금식하고 교회법에서 정한 정한 기도 시간도 준수하며 살았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개인 재산을 털어 빈민가에 학교를 설립하고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의복을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그러한 그가 어머니에게 쓴 한 편지에서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그에게 종교는 자유보다 속박이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랬던 웨슬리 목사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충직한 종으로 살게 한 것은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1738년 5월 24일 런던 동부 올더스케잇 거리에서 열린 모라비아교도 집회에서 그는 강한 전류와 같은 성령의 뜨거운 역사를 체험하고 그날로 자신을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해 주심을 완전히 믿게 되었습니다. 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웨슬리는 오랫동안 믿어왔던 정통적 신념과 선행, 그리고 종교적인 열정을 넘어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놀라운 힘은 오직 성령의 임재요 역사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성령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살아계신 성령이 우리 삶속에 역사하실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그 힘으로 다시 일어나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 때 우리의 삶은 풍성해지고 거룩한 성결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생명을 걸고 주님의 복음을 증거합니다. 그 어떤 절망의 상황이 온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여기며 담대하게 살아갑니다. 오늘도 종교적인 형식에 매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성령과 함께 놀라운 삶, 능력의 삶을 사십시오.
(* 2015 하늘양식: 최이우목사, 종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