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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릿지세대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문제해결능력 10가지

1 아무도 걸은 적이 없는 길을 가라

스티브 잡스는 “우리는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와 똑같은 말만 하는 사람은 필요없다”고 말하곤 했다. 그는 업무진행 방식이 고착화되거나 전례를 따르는 것을 피하려고 했다. 그보다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전의욕을 불태우고, 전례를 뒤엎는 제안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전례를 따르면서 무난하게 일하는 것도 인생의 한 가지 길이다. 하지만 언제 “자네를 대신할 사람이 있으니 이제 자네는 필요없네”라는 말을 들을지 모른다. 그러기 전에 “이건 전례가 없으니 하자!”는 발상을 해보자.

2 얻고자 한다면 먼저 버려라

수많은 결단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철수하는 결단이다. 물론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는 결단이나 인사에 관한 결단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철수하는 결단에는 그보다 몇 배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투자한 건 어쩌라고?”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모두 받아들인 다음 결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리면 정말로 필요한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 무엇인가를 버리고 시작한 도전만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노”는 그만큼 어렵다. 하지만 잡스는 망설임없이 “노”라고 말했다. 그 근거는 자신감과 비전, 집념에 있었다.
3 각오란 리스크를 떠안는 것이다

“각오한다”는 것은 ‘리스크를 떠안는다’와 같은 의미다. 매킨토시 발매를 앞둔 잡스는 최고의 제품에 어울리는 홍보전략을 추진했다. 그 중 하나는 미국 전역이 열광하는 프로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의 텔레비전 중계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광고 시사회를 본 이사들의 평가는 처참했다. 하지만 워즈니악은 “이런 멋진 광고를 반대하다니, 밀어붙여!“라고 말했고, 이에 힘을 얻은 잡스는 이사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강행 돌파를 했다. 그 결과 애플과 매킨토시의 이름은 하룻밤 사이에 미국 전역에 알려졌다.

4 . 무슨일이 있어도  이루어 내리라는 집념을 가지라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창업한 애플의 출발을 견인한 것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컴퓨터 가게를 경영하던 폴 테렐의 대량주문이었다. 이 대량주문은 애플로서는 상당히 벅찬 규모였다. 창업자금으로는 부품을 사기에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잡스는 부품업자에게 대금을 후불로 지급하고, 제품을 납품할 때 받는 돈으로 그때그때 대금을 결제하면서 제품을 조립해 나간다는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했다. 성과가 오르지 않는 원인은 대부분 기술이나 운의 문제가 아니라 집념의 차이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리고 과학기술의 세계에는 천재도 많다. 결국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은 단순한 의욕이나 열정이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이뤄내겠다는 집념이다.
5 핵심만을 압축하라

잡스는 장황하게 긴 것을 싫어했다. 계약서도 마찬가지다. 계약서를 중시하는 미국에서 1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계약서 뭉치를 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잡스는 “나와 거래하고 싶으면 5-6페이지짜리 간단한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말하곤 했다. 그가 몇 페이지밖에 안 되는 짧은 계약서를 좋아한 이유는 핵심을 빠르게 간파하고 그 점에 대해서만 교섭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속도를 손에 넣으려면 본질을 간파하는 눈을 키워야 한다. 무엇이 중요한지만 알면 판단을 내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작은 것에 연연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을 흘려보내게 되는 것이다.

6 상식이라는 대패질을 하지 마라

잡스의 선견지명은 종종 비상식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물론 상식적인 견해라면 반대의견이 나오지 않겠지만, 그래서는 혁명을 일으킬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하는 견해이기 때문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약할 수 있는 것이다. 선견지명의 힘을 키우고 싶다면 자신의 내부에 있는 작은 예감, 바보 같은 의견, 사소한 영감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런 것들을 상식이라는 대패로 깎아버리면 선견지명의 힘은 평생이 가도 발전하지 않는다.
7 자신을 보는 눈을 바꿔라

피터 드러커는 “사람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을 통해 성과를 올린다”고 말했다. 약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한들 성과는 미미하게 마련이다. 인생의 시간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강점에 집중해서 성과를 올려야 한다. 그런데도 자신의 강점을 올바르게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시험삼아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생각해 보자. 아마 강점은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지만 약점은 수십 가지나 늘어놓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는 약점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먼저 자신을 보는 눈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8 ‘기대’가 사람을 기대대로 움직이게 만든다

잡스는 “사람이 훌륭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것은 대개 그들이 그러 기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자리만 만들어주면 모두 자신이 생각했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으며, 그것도 역사에 남을 만한 정말로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무능한 녀석’이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리더는 배려심이 부족한 리더다. 지금은 잉여 인재를 데리고 있을 여유가 없다. 모든 사원을 즉시 전력을 다하게 만드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리더의 임무는 아랫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9 굴욕에 대한 최선의 보복은 성공이다

업무 성과를 빼앗기거나 공을 들인 기획을 도둑맞는 일이 많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 몇 가지 있는데, 가장 긍정적인 방법은 분한 마음을 투쟁심으로 바꿔 다음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잡스도 자신이 기획하고 진행하던 신제품 개발계획의 책임자에서 제외당하는 굴욕을 맛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시기를 더욱 개발에 몰두하는 기회로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제품들을 만들어냈다. 굴욕에 대한 최선의 보복은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10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하면 된다

주위사람들이 자기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거절을 당할 때도 있다. 거절당했을 때는 우왕좌왕하지 말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그러면 이윽고 새로운 협력자가 나타나거나 사정이 크게 달라지게 마련이다. 물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어떤 길이 막혔다면 즉시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만일 다른 길을 찾아내지 못하면 독자적인 길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 경우 망설임은 금물이다. 중요한 것은 ‘과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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