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이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은 한때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3S’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즉 ‘시간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라(Stop Leaks)’ ‘우선 순위를 연구하라(Study Priorities)’ ‘계획 세우기를 시작하라(Start Planning)’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간에 대한 테크닉의 습득이전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가복음(막1:21-35)에서 기도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특히 오늘 본문인 누가복음(눅5:15-16)에 보면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병고침을 사모하며 예수님에게로 나오는데 그 와중에도 예수님은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일생동안 기도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새벽에 기도하셨고(막1:35) 밤새도록 기도하셨고(눅6:12) 병자를 고치실때도(막9:29)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기도하셨습니다.(요11:41-42).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자신의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예수님이 시간을 선용하셔서 기도생활을 하셨고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시고 하나님의 능력과 각양 은사를 공급받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정확히 판단해낼 수 있는 능력이며 무엇이 가치 있고 없는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이었습니다.
분별력은 오직 거듭난 카이로스의 시간(하나님의 시간)속에 거할 때 다가옵니다. 깨어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능력을 공급받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눅5:16)”
오늘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매 순간 순간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간의 선용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받아 성령의 섬세하신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받는 축복된 인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