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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수상 Pator's Column

‘외유내강’의 지도자

오래전 노량진 교회 원로이신 림인식목사님께서 세계 한인 목회자 세미나에서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성품’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글을 크리스천 신문사를 통해 기고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글을 통해 림목사님은 목회자의 성품을 4가지로 구분하면서 목회자의 성품은 ‘외유내강( 外柔內剛)’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말 그대로 겉으로는 아주 부드럽고 유순하지만 속으로는 꿋꿋하고 곧은 것을 말합니다. 목회자가 자기 이익을 위해서도 하나도 남김없이 완전히 포기 할 수 있다면 이것은 외유입니다. 아울러 신앙이나 목회비전에 있어서 양보가 없고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는 어떤 상황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신앙의 절개를 지켜내는 것을 내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목회자 생활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외강내유는 이와 정반대되는 경우입니다. 자기 유익을 위해서는 하나도 양보치 않고 신앙의 비전, 목회철학, 교리적 입장에서는 다 양보하고 아무것도 지키려 하지 않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주위에 아무도 그를 따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런 영향과 감동을 줄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목회자에게 아무도 따라가려 하지 않기에 목회의 열매가 전혀 맺히지 않습니다.

외강내강의 유형도 있습니다. 자기 이익도 양보하지 않고 동시에 신앙의 비전이나 목회철학에도 도무지 물러섬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은 강해보이지만 오래 가지 않습니다. 강한 만큼 쉽게 부러지기 쉽습니다. 신앙은 보수적이고 생활도 보수적입니다. 이런 경우는 만나는 사람이 좁고 제한적이어서 차별성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게 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분쟁이 생기고 독선에 빠지게 됩니다. 목회자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유내유의 목회자도 있습니다. 자기 유익에서도 양보하고 신앙과 교리에서도 모두 양보합니다. 이 경우에는 그대로 나두면 자멸하는 경우입니다. 아무것도 건질 것이 없습니다. 스스로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진보적 신앙에 진보적인 생활입니다. 세상과 쉽게 타협하고 세속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목회자가 결정적으로 무너지기 쉬운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소외된 자, 세리나 이방인들에게 울타리가 없는 삶을 사셨습니다. 세리 마태와  젤롯당(Zealot) 시몬과 같이 전혀 다른 스타일을 어우르고 포용하는 삶을 사셨습니다.(외유)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명을 위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십자가를 지시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내강)

사도바울은 가말리엘 문하에서 정통 유대인 수업을 받은 최고의 학벌을 소유한 자였지만 본래 직언을  잘하고 과격하여 스데반을 돌로 쳐죽이는 일에 앞장 서는등 성품은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바울주변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그를 떠난 적도 있었습니다.(딤후4:10-11). 그러나 그가 변화된 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후 자신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고 성령안에서 변화된 삶, 외유내강의 자세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과 목회 성공의 90%가 성품에서 좌우될 정도로 목회자나 성도들의 성품은 중요합니다.  ‘외유내강'(外柔內剛)스타일은 보수와 진보를 포용하며 분쟁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랑을 온전케 하기에 오늘날의 목회자나 지도자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성품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 롱아일랜드 연합감리교회 장재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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