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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수상 Pator's Column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한 성도님이 폐암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성도님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사실로 인해 공포를 느끼지 않고 6개월동안 죽음을 준비하고 인생을 잘 마치기로 다짐을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불편했던 사람들과 만나서 화해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기 주변을 정리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병이 악화되지 않고 6개월이 지나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해 보라고 했습니다.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암이 아니었습니다. 의사가 오진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성도님에게 억울하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이 했을테고 돈도 많이 사용했을텐데 손해본 인생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성도님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일생동안 지난 6개월처럼 진지하게 삶을 살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나머지 일생도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왜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배수진을 치지 않으면 삶에 대한 진지함과 간절함이 없는지 너무나 주어진 세상의 많은 것에 오염되어 왜곡되고 병든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매일의 삶이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종말론적인 삶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이 세상은 보다 건강하고 밝아질 것이고 미움과 증오, 긴장과 대립의 관계보다는 화해와 용서, 치유와 회복의 물결들이 조용히 파도치게 될 것입니다.

(* 뉴욕 롱아일랜드 연합감리교회 장재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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