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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수상 Pator's Column

십자가를 등에지면 곱하기(*)가 됩니다.

 

십자가를 등에지면 그 십자가는 곱하기(*)가 됩니다.
두 명의 범죄자가 한 성인의 도움으로 회개하고 새 삶을 사는 길이 열렸습니다. 성인에게 어떻게 하면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지 묻자 성인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성지 순례를 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두 사람은 곧 커다란 십자가를 만들어 어깨에 짊어지고 순례의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쉬워 보였지만 며칠이 지나자 어깨가 붓고 저려왔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무게를 줄이기로 생각하고 어느 마을의 목공소로 들어갔습니다. 한 사람은 십자가의 세로 아래쪽을 잘라내고 한 사람은 십자가 두께를 반으로 쪼개어 두 개의 십자가를 만들더니 그 중에 하나를 바닥에 버렸습니다. 한결 편해진 그들은 저 멀리 지평선 너머 도시를 발견하고는 기뻐하며 지친 몸을 이끌고 빠른 걸음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건널 수 없는 깊은 골을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제안했습니다. “우리 십자가로 임시 다리를 놓고 그 위로 건너갑시다” 하지만 그들이 지고 온 십자가로 이러저리 다리를 놓았으나 한 십자가는 길이가 너무 짧고 다른 십자가는 길이는 맞았지만 두께가 너무 얇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너무 무거워서 변형시킨 십자가 때문에 그 골을 결국 건너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십자가를 작게 줄이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때로는 스스로 십자가를 작게, 가볍게 변형시키기도 합니다. 오늘날 삶이 힘겨워지고 교회마다 어려움이 많은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져야할 십자가를 회피하기 때문입니다.독일의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훼퍼는 “이 시대가 어두워겨가는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댓가를 치루기를 거절하고 싸구려 은혜에 도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했습니다. 예수믿고 구원받는 과정속에서 우리가 치루어야 할 댓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위에서 우리를 대신해서 고난받으심으로 모든 댓가를 지불하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면 됩니다. 그러나 구원함을 받은 우리들은 구원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삶가운데 이루는 과정속에서는 치루어야 할 댓가가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며 ‘신자’에서 ‘성도’로 ‘성도’에서’제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좆을 것이니라(막8: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나를 좇을 것이니라’라는 말씀에서 ‘좇는다’는 말의 헬라어 원어적 의미는 ‘같은 길을 간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현재 명령형으로 쓰여졌습니다. 이 말은 지속성과 자발성을 의미합니다. 주님을 좇는다는 것은 한 순간이 아니라 평생의 삶을 통해 자발적으로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북 아프리카 출신 구레네시몬은 로마병정에 의해 강제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언덕까지 예수님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막15:21-23)”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채 십자가를 졌지만 훗날 위대한 사도였던 사도바울이 마지막 문안인사를 하면서 “주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롬16:13)” 구레네 시몬의 아내를 사도바울이 영적인 어머니로 인정할 정도로 시몬의 온 가정은 믿음의 가정으로 인정함을 받게됩니다. 루포의 어머니는 구레네 시몬의 아내입니다.구레네 시몬은 알렉산더와 루포,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이고 한 가정의 가장있었습니다. 그는 북아프리카 시골사람이라는 이유로 붙잡혀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주님 뒤를 따라 골고다 언덕을 올라갔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경에 기록된“십자가를 지고 예수님 뒤를 따른”최초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공관복음서(마태, 마가, 누가)에는 동일하게 구레네 시몬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십자가는 구레네 시몬의 것이고, 우리가 지고 가야할 몫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한 시사평론가가 “오늘날의 기독교인들 목에는 십자가가 있으나 등에는 십자가가 없다”라고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화려한 금 십자가를 목에 걸고 다니지만 정작 등에는 십자가를 지지 않은 채 주님을 따라가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군중과 제자의 차이점은 십자가를 지는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점입니다.

3월 24일 주일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사역을 마치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종려주일이고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주간입니다. 이 기간동안 나를 위해 십자가위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십자가를 작게 하려는 유혹을 이기고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벧세메스를 향하는 암소처럼 영원한 그 곳을 향하여 순종하며 따라가는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면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더해지고(+)십자가를 등에 지면 그 십자가는 곱하기(*)가 됩니다. 오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등에)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8:34)”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배삼고 자기 십자가를 등에 지고 따라가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고 훗날 생명과 의, 영광의 면류관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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