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9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34편)’ 중 그 10번째 노래입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만에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지난날에 당한 극심한 고난을 회상하며 미래에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과 승리를 바라봅니다.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게 하였으나”(1-2절)
이스라엘은 애굽에서의 종살이 시절부터 바벨론과 앗수르에서의 노예생활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고난을 겪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는 수난의 역사였습니다.
“나의 소시부터” 즉 민족의 태동부터 ‘여러 번’ 반복해서 고난과 고통을 당합니다.
그 사실이 너무나 뼈저린 사실이었기에 2번 반복해서 회상합니다.
“밭 가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의 줄을 끊으셨도다”(3절)
밭을 갈듯이 사람의 등을 갈아 긴 고랑을 만들정도로 박해와 핍박은 극도로 심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에서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민족은 쉽게 망하지 않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오히려 낮아지고 겸손함을 배우고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환난도 겪지만 그 가운데에서 마음을 비우게 되고 하늘을 향해서 손을 들고 항복하게 됩니다. 주님을 더욱 더 의지하며 나아가게 됩니다.
원수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살시키려고 수없이 박해를 가했지만 이스라엘과 시온은 끈질지게 살아 남습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기에 원수들의 박해의 줄을 끊어버리신 것입니다.(4절)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는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찌어다 저희는 지붕의 풀고 같을찌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5-6절)”
시온 즉 교회를 미워하고 박해하고 핍박하는 자는 종국적으로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지붕의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하고 맙니다.(6절)
지붕에서 자라는 풀은 낫을 가지고 베려고 해보아도 한줌에 잡을 것이 없이 미리 말라서 없어지고 맙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축복이나 기원을 받지 못하고 버림을 받고 맙니다.(8절)
하나님의 백성들은 공의로우신 심판을 목격하고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 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는 것은 십자가 고난을 견뎌내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축복이 되신 예수의 생명이 우리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고후4:8-1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들은 의의 최후 승리를 믿는 것입니다. 오늘도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의 현장속에서 복의 근원이 되시고 심판주가 되셔서 그의 백성들에게 영원한 승리의 기쁨을 주심을 믿고 확신하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지나가는 자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8절)”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의 삶의 현장속에서 찾아오셔서 우리가 시온 즉 교회에 들어오며 나가며 복을 받게 하시며 친히 삶속에서 만나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