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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 축복(고후12:1-10)

오늘 본문 고린도후서 12장에서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우들을 향해 쓴 편지에서 자신의 육체의 가시(고후12:7)가 오히려 자신에게 축복이 되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가시가 있습니다. 여기서 ‘가시’는 원어로 ‘스콜로프’이며 그뜻은 ‘끝이 뽀쪽한 찌르는 막대기’라는 뜻입니다.

성경학자들은 바울이 말하는 가시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를 두고 오랫동안 논쟁을 벌여왔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학설은 바울의 고질병인 안질이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를 보면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슨 것을 보라(갈6:11)”“너희가 할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니라(갈4;14-15)”라고 말한 것을 보아 바울이 안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가 고백한 가시의 내용보다 그 가시가 그에게 한 역할입니다. 오늘 2절에서 고백한 것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계시(천국의 체험)를 체험한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가 없었다면 그는 쉽게 교만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 육체의 가시로 말미암아 그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후12:7)”

사도바울은 이 육체의 가시로 인해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오늘 12장 8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것이 내게서 떠나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고후12:8)”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가시같은 존재가 살을 찌르고 뼈를 쑤시고 마음을 찢게 합니다. 그러나 이런 가시들로 인해 우리들은 더욱 더 기도의 사람으로 연단됩니다. 고통으로 인해 더욱 더 기도하게 됩니다. 큰 고통은 우리를 더욱 더 크게 부르짖어 기도하게 합니다.

바울은 기도하는가운데 하나님으로부터 주님의 은혜가 자신에게 족하다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고후12:9)”

바울이 경험한 은혜는 그의 가시, 연약함으로 인해 기도하게 되었고 그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그와 함께하는 것을 경험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9)

그리스도의 능력은 가시를 없애게 하는 능력이 아니라 그 가시를 그대로 두고 가시의 고통을 견디며 여전히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소명을 수행하게 한 능력이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그 약해진 몸으로 수많은 지역을 다니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 가시로 인해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그가 마땅히 해야할 일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약함이 부끄러움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되는 축복의 통로였음을 고백하고 이제 지금부터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내가 강함이라(고후12:10)”

가시의 연약함, 자신의 무력감, 육체의 한계를 통해 그리스도의 강한 능력을 체험한 사도 바울의 역설적인 증언입니다. 바울의 육체의 가시 곧 육체의 한계는 바로 그가 더 큰 주님의 은혜를 받는 통로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약함이 그의 강함이 되고 그의 은혜의 통로로서 축복이 된 것입니다. 가시는 자신을 찌르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도구가 된 것입니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가시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찌르는 가시의 아픔(12:10)이 있어도 그것으로 인해 주님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할수 있다면 그리스도 예수의 능력이 우리가운데 머물며 마침내 승리하는 복된 인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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