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5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34편)중 6번째 노래입니다. 시인은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의 행복을 노래합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 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1절)”
세상의 인심은 늘 변하고 요동합니다. 권력도 부귀도 변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안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실히 의지하는 자들은 불안과 두려움보다 언제나 평안하고 든든한 마음을 가집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며 성전에 올라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은 시온산이 요동치 않음 같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업에 미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죄악에 손을 대지 않게 하려함이로다(2-3절)”
세상에는 늘 원수들의 공격과 방해가 있습니다. 사방으로부터 공격을 합니다. 그래서 견고한 성은 산과 성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산들로 둘러싸여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두르심과 보호를 받습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며 성전에 올라와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자들은 하나님의 두르심과 보호하심을 받습니다.
“여호와여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여호와께서 좌악을 짓는 자와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찌어다(4-5절)”
세상에는 선한 자가 불의한 일을 만나고 악한 자가 득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공의와 의의 최후 승리를 믿기에 현세적인 득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하고 오히려 평강을 누립니다. 하나님께서 종국에는 하나님을 신실히 의뢰하는 자들에게 선을 베푸실 것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음의 눈을 뜨고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뢰하며 나아가는 성도님들에게 주님께서 요동치 않는 평강, 두르심과 보호하심으로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