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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새벽기도 본문 묵상/시 138편

2월 21일 새벽기도 본문 묵상 시편 138편

새벽기도 본문의 일부에 대한 묵상입니다. / 김재현 목사

  •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2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위에 나온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는 말씀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영 합본인 제 성경책에서 옆에 나란히 있는 NIV에 보니까. 주께서 주의 이름과 말씀을 모든 것 위에 높이셨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두 번역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어 원문을 찾아보니 우리 개역개정의 번역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여러 번역본들을 살펴보니, 쉬운성경과 같은 현대어로 번역된 성경들은 NIV 처럼 해석한 번역도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약간 모순되 보이는 표현을 보면서 문득 신학교때 읽었던 신학 원서 중에 “Self-surpassing surpasser”란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 이 표현을 이해하려고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벌서 20년도 더 된 표현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것 보면 그 표현이 저에게 상당히 강인한 인상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을 넘어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우리가 인식하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그 인식의 범위를 넘어서십니다. 내가 오늘 이 시간까지 알았던 하나님 보다 바로 이시간 이후에 만나게 되는 하나님은 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전에 만났던 하나님보다 십자가 이후에 만나는 하나님이 더 위대하신 것과 같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덜 위대하셨거나 더 위대하셨거나의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대해서 알고 인지했던 그 인식의 범위가 미비하기에 날마다 새롭게 만나는 하나님을 통해서 우리는 생각지도 못했던 위대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을 인식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날마다 새롭게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은 우리가 이제껏 알았던 것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심을 날마다 깨닫게 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가슴 설레는 일입니까? 지금도 하나님은 너무나 좋으시고 위대하신 분이신데 우리는 내일 더 위대한 하나님을 만나고 그리고 그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알면 알 수록, 만나 뵈면 만나 뵐 수록 무한정 더 위대하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보다 더 가슴벅찬 신앙고백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한 만남을 날마나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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