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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강단 Early Morning Sermon

하나됨을 이룬 교회(고전1:1-17)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전1:10-17)”

 

고린도교회의 최대 현안은 ‘분쟁과 분파’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것이고 십자가의 복음과 모순되는 것임을 지적하며 주 안에서 온전한 연합을 이루라고 권고합니다.  고린도교회의 심각한 분쟁 소식을 들은 바울은 주 안에서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하나가 되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분쟁과 분열로 얼굴진 교회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회 내의 각 분파는 바울과 아볼로, 게바 즉 베드로와 같이 중요한 인물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지지 세력을 끌어댔습니다. 특정 지도자들을 지나치게 추종하여 파당과 분파를 만들었고, 이것이 불필요한 경쟁 구도를 만들어 소모적이고 공멸적인 내분을 낳았습니다. 율법에서의 자유를 빙자해 자기 마음대로 행하려는 바울(교회개척자)파, 학식과 웅변을 선호하며 신앙을 하나의 철학으로 받아들인 지적인 아볼로(후임자)파, 유대주의 근거하여 율법준수를 주장하는 게바(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파, 그리고 자신들만이 그리스도에 속한다고 배타적으로 주장하는 그리스도파라 불린 사람들이었습니다.(고전1:12-13) 성도들이 마치 그리스도를 분할 소유하는듯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각각 특정인의 이름으로 불린다는 사실 자체가 모순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그리스도에 속하게 된 사람들이기때문입니다.

바울은 교인들이 불필요한 경쟁 구도를 유발하여 교인들이 서로 특정 지도자에게 ‘속한 자’라고 주장하며 분쟁을 일삼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헛되게 하는 일이며 세례를 통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부인하는 일이라고 질책합니다.

’성도’라는 이름의 동질성은 소멸될 수 없고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받은 존재라면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를 부인하고 ‘나’를 주장할 때 그 곳에는 끊임없이 갈등과 불화가 야기되는 것입니다. 함께 ‘주’를 고백하고 주 안에서 한 ‘형제’임을 기억할 때 다툼과 분열은 사라지고 진실한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우리의 태도는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대하는 태도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서로 경쟁하여 갈라지는 태도는 이중적인 의미에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일입니다. 이는 한 분 그리스도를 여럿으로 나누는 것과 같고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을 인간에 대한 추종으로 대치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늘 한시라도 복음안에서 하나됨을 위해 부름받았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16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이름’으로 세례를 준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자신에 대한 오해를 막고 자신을 그릇되게 추종하지 못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세례는 우리가 그리스도인 되는 데 가장 중요한 성례의 절차입니다. 그런데 누구의 집례로 세례를 받았느냐에 큰 의미를 둘 때 파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의 영적 의미를 알지 못하는 무지에서 나온 오해입니다. 세례의 의미는 죄씻음과 거듭남이며 이는 본인의 신앙고백에 의해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베풀어집니다. 세례를 위한 신앙고백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세례가 파당으로 이어지는 어리석은 생각을 책망하며 자신이 세례를 집례하지 않은 것을 오히려 감사합니다.(14절)   하나님의 은혜로 역사할 때 도구로 쓰임받는 역할임을 아는 것이 복된 믿음입니다. 그런 사역자를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으로 존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은혜의 사명자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을 바라보면 분열의 아픔만 남습니다. 주님을 향해 시선과 마음을 모으는 것이 분열 바이러스를 치유하는 최상의 백신입니다. 성숙한 영성은 편협하거나 획일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서로 배경과 견해가 다른 지체들을 인정하여 한 형제자매됨을 고백하는 건강한 공동체성을 지향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바라보면 십자가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분열과 대립이 많은 시대에 교회의 하나됨을 아름답습니다. 성도들이 예수님을 섬기고 있다는 증거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헌신하고 있다는 표지이기때문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기쁨이고 교회의 소망입니다.

오늘 17절에서 바울의 관심은 명성을 얻고 추종 세력을 얻는 데 있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복음을 온전히 드러내고 전하는 데 있었습니다. 복음 전파자의 책임은 최대한 투명하게 처신하는 것을 통해 십자가 복음을 최대한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의 이름을 빙자한 교회 내의 분쟁은 당시 사회의 경쟁적 성공주의 정신을 좇은 결과였습니다. 오늘날 유력한 목회자나 설교자의 이름을 따라 철새와 같이 이동하는 많은 교인들의 모습은 고린도교회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교회는 분쟁이 아니라 동일한 목적의식 아래 하나로 움직여햐 할 공동체입니다. 분쟁 자체가 한 분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교회의 본질과 맞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늘 우리 자신이 ‘보냄을 받은 자’임을 잊지 않고 내가 아닌 그리스도를 높이고 사람이 능변이 아닌 복음의 능력을 신뢰하는 순전한 신앙과 사역을 통해서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되는 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기쁨이고 교회의 소망입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답게 강하고 아름답게 세워갑시다. 이 세대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2012년 9월 3일 롱아일랜드 연합감리교회 새벽강단, 매일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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