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실망을 경험치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라’와 같은 실망이 다가올 때 이를 딛고 어떻게 일어나야 하나!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말씀입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홍해를 건넌후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찬양하며 기뻐했던 이스라엘백성들이 수르광야에 도착해 사흘길이나 지나 행진했지만 물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마라에 이르렀으나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게 되고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에 대하여 원망과 불평을 터뜨리게 됩니다.
모세는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 다시 부르짖어 기도하게 되고 한 나무를 물에 던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물이 달아지게 됩니다. 거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백성들의 원망을 참으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치료의 하나님으로 자신을 계시하시게 됩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라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 하나님임이니라(출15:26)”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은 물샘열둘과 종려나무 칠십주가 있는 오아시스 엘림으로 인도하셔서 그곳에 장막을 치고 거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가운데에서도 이스라엘백성들이 경험했던 쓰서 마시지 못했던 마라와 같은 즉 인간관계의 마라, 건강의 마라, 물질의 마라, 영적인 마라를 경험하고 만날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생의 마라와 같은 절대실망속에서도 절대로 포기치 말고 낙심치 말아야 할 것은 마라를 넘어서 엘림의 오아시스를 준비하고 계신 절대희망자되신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3가지 포인트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인생의 가장 큰 성공후에는 종종 마라와 같은 실패가 따라온다는 것입니다.(22절) 홍해를 건넌 후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큰 승리의 사건후에는 마라와 같은 작은 실패, 아이성앞에서 패하는 사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큰 문제를 앞에 놓고는 기도하고 작은 문제는 자신이 처리하려고 하다가 인생의 실망과 실패를 경험하게 되고 좌절에 봉착하게 됩니다.크든 작든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앞에 맡기고 의탁하는 모습이 우리가운데 필요한 것입니다.
2)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하고도 쉽게 은혜를 잊어버릴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24절)
홍해의 큰 능력을 체험하고도 며칠후에 인생의 마라, 실망앞에서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를 원망하고 불평하며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잊어버린 백성들의 처사는 달면 삼키고 쓰면 토해내는 백성들의 이기심과 불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듯이 쉽게 은혜를 망각하는 어리석은 이스라엘백성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지 되돌아보야 할 것입니다.
불평과 원망은 전염성이 있어서 공동체를 멍들게 하고 병들게 합니다. 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는 영성이 우리의 삶속에 살아있을 때 우리마음속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불평과 원망을 잠재우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속에 거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3)인생의 마라뒤에는 엘림의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27절)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마라를 통과한 이스라엘백성들을 위해 엘림의 오아시스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마라에 오래 머물지 말고 속히 엘림으로 나아오라는 것입니다. 이 곳에 우리 인생의 치료자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 각자, 가정과 공동체가 마땅히 해야 할 것은 인생의 마라앞에서 실망하지 말고 원망과 불평을 전염시키지 말고 도리어 희망의 닻되시는 하나님,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감사와 축복, 기도와 간구함으로 마라를 지나 엘림의 길로 들어갈 때 악을 선으로 바꾸시며 우리 인생의 전반을 책임지시고 치료하시는 주님을 깊이 만나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