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드류대학 신학대학원의 석좌교수인 레너드 스윗 박사는 ‘나를 미치게 하는 예수’라는 책에서 현대 신앙인들이 걸린 가장 큰병이 바로 ‘귀차니즘’, 즉 무기력증이라고 합니다. 열정이 사라졌다는 말입니다.
요한 계시록 3장에 등장하는 라오디게아 교회도 무기력증에 걸린 교회 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였기 때문’ 입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는 사람도 없고 선교의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기위해 뛰어다니는 사람도 없습니다. 마치 영화 관람을 위해 극장에 모였다가 흩어지는 사람과 같은 모임이었습니다.
둘째는 ‘나는 부자라. 부유하여 부족한것이 없다.’ 며 자만심에 취해 자기 성찰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라오디게아는 큰 은행과 유명한 안과 병원이 있고 거대한 목양지를 갖춘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따라서 라오디게아 교회도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출석했던, 물질적으로 풍족한 교회 였습니다.
하지만 물질적으로 풍족하다 보니 현실에 안주 하려는 결향이 강햇습니다. 교회의 사명을 잊은채 이정도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팽배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외적으로는 넉넉했지만 영적으로는 가난하고 눈먼자들이며, 벌거벗은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치유한 처방전을 써주셨습니다. 불로 연단한 금(믿음)으로 부요한 자가 되고 흰옷(성결의 옷)을 입음으로 벌거벗음을 보이지 않게 하며 안약(영광의 주님을 보고 자신의 부족함을 볼 수 있는 눈)으로 눈먼것을 치유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떠나지 않았으니 열심을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온전한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되면 주님은 그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보좌에 함께 앉게 해주겠다고 악속하셨습니다.
모든 질병은 치료하는것 보다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라오디게아 교회를 교훈삼아 주님의 일에 열정을 다하며, 복음의 열기가 더욱 뜨겁게 타올라 책방과 치료의 고통보다 칭찬의 영광을 받아야겠습니다.(KMC 가정예배서 하늘양식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