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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강단 Early Morning Sermon

옥합을 깨뜨려야할 때(막14:1-8)

예수님은 평범치 않은 일을 가끔하셨습니다. 귀신을 쫒으시고 바람과 파도를 잠잠케 하시고 물위로 걸으시는 일,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일 등 예수님의 권세를 보여주셨습니다. 울러 예수님은 평범치 않는 사람들과도 자주 만나셨습니다.

니고데모와의 만남,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세리장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신 일,  10명의 문둥병자가 찾아온 일, 특별히 오늘 한 여인의 옥합을 깨뜨린 사건은 예수님에게는 아주 특별한 일이었고 만남이었습니다.

어떤 여인이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게 됩니다. 요한복음에는 이 여인의 이름이 막달라 마리아(요12:3)였다고 합니다. 향유는 1년치 월급에 해당되는 가치있는 것으로 한번 열면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대단히 귀한 향유전체를 예수님을 위해 단 한번 사용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 일을 놓고 “분내어 서로 말하되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이 향유를 삼백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4-5절)”하며 책망을 했습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이 사람들은 ‘예수의 제자들(마26:8)’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 그 일이 아무리 동기가 훌륭하고 순수하여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주님의 일에 반대하거나 상처를 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늘의 비전을 갖고 행하면 비난하는 자들, 반대자들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당시 이 일로 수근대는 제자들을 향해서 한마디 하십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의 장사를 미리 준비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막14:8)

예수님의 주변에는 늘 2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쪽은 예수님의 적대자들, 즉 이들은 예수님을 어떻게든지 궁지로 몰아놓고 대신 인기를 등에 업고자 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고 다른 한쪽은 삭개오, 12년된 혈루증 여인, 38년된 베데스다 연못가의 여인,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 등 주님의 말씀을 듣고 삶이 180도 변화된 자들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이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오셨을 때 예수님의 말씀을들었습니다. 그 당시 예수님의 말씀은 그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생명력 넘치는 말씀이었기에 그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소유한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어떤 강팍한 영혼도 변화되고 삶 속에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와 같았던 심령들이 생기가 들어갔을 때 죽었던 것들이 살아나게 되고 생명의 군대로 변화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조금도 주저함이나 망설임이 없이 하나님앞에 자신을 헌신하게 합니다. 오늘 이 여인은 말씀을 통한 은혜가 너무나 컸기에 값비싼 향유를 깨뜨려 부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아가는 저희들은 주님을 위해 무엇을 깨뜨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 자녀, 내 욕심, 내 명예만을 위해 나의 향유를 깨뜨리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을 통해 변화된 사람들입니다. 말씀으로 변화된 사람들은 주님을 위해 옥합을 깨뜨립니다.  시간과 물질의 옥합을 깨뜨립니다. 재능과 믿음의 옥합을 깨뜨립니다. 그리고 주님이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는 생애를 살아갑니다. 오늘 이 시간 그동안 주님의 은혜를 입술로만 고백하던 모습에서 이제는 옥합을 깨뜨리는 믿음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에 왔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이 여인(막달라 마리아)이 한 이 일은 오고 가는 세대에 신앙의 표본이 될 것이고 천국에서도 기억할 만한 주님이 인정할 만한 가치있는 헌신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막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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