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일 새벽 본문: 시편 124편
오늘의 본문 말씀중에서의 묵상 / 김재현 목사
(이것은 새벽기도 설교내용이 아니고 설교 말씀의 일부분에 대한 묵상을 나누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덯게 하였으랴”(시124:1)
시편 124편은 ‘다윗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백성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에 대한 신앙고백이 담겨있습니다. 시편 124편에도 다윗의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시편의 특이한 점은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후에 만약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를 이야기 하며 모든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우리도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저는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끊임 없는 불안 속에서 그것을 잊어 버리려고 발버둥치면서 더욱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았을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우리를 두렵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건강상의 문제, 재정적인 문제, 사람과의 인간관계의 문제, 한국적 상황에서는 특히 전쟁과 같은 안보에 대한 두려움 등등 수 없이 많은 근심과 걱정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러한 근심과 걱정의 대부분은 우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 할 수 있겟느냐”(마6:27) 고 말씀하심으로 우리가 노력으로 염려를 해결 할 수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모르고 염려와 근심을 해결 하기 위해서 자신의 건강을 해치며, 가족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해치며 돈과 명예를 위해서 전력을 다 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또는 반대로 세상 향락에 마음을 다 쏟아 근심 걱정을 잠시 잊으려고 하는 생존의 몸부림도 있습니다. 그 어느 것도 우리를 온전히 평안하게 해 주지 못합니다. 해결 방법은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8졀에 보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앞에 우리의 근심과 걱정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었고, 대적과의 전쟁에 승리한 후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에게 하나님에 대한 신뢰과 없었다면 사울왕의 핍박과 위협을 비롯한 대적들과의 싸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겠으며, 아들의 반역을 비롯한 비극적인 가정사를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겠습니까? 그 모든 것을 견뎌내고 이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께 있었다는 다윗의 고백은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에서 우리의 마음을 짖누르고 있는 무거운근심과 걱정의 짐을 벗어 버릴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이 됩니다.
하나님께 짐을 내려 놓는 만큼 우리의 짐은 가벼워 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만큼 우리의 근심과 걱정은 줄어듭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정말 가벼운 짐을 지고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힘차게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