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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안에서 단련하라(시105:18-19)

성경에 나오는 꿈꾸는 소년 요셉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아버지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그는 반면에 형들의 질시와 시기, 모함으로 인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그후 애굽 군대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일하게 된 요셉은 보디발의 인정을 받아 그 집의 가정총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들이 잘 풀리는 것 같아 보였지만 얼마 되지 않아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요셉의 꿈이 현실적으로 사라질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저자는 요셉의 인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 발이 착고에 상하며 그 몸이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때까지라 그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시105:18-19)

“말씀이 저를 단련하였도다”에서 ‘단련하다’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금속을 순수하게 제련한다는 뜻입니다. 요셉이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은 그를 정련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즉 순수하고 깨끗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불순물을 없애는 과정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행하기 시작할때에 오히려 시험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상황이 좋아지기보다는 점점 더 악화되어지고 우리를 반대하는 세력이 일어나게 됩니다. 기도하고 순종하려고 한 발짝 앞으로 내디디면 일이 잘 풀리기는 커녕 상황이 더욱 더 악화되어지는 것입니다. 문제가 갈수록 눈동이처럼 커져가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 결과 시험에 빠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결코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스스로를 의지하지 않도록 우리를 정련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과하며 우리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깨끗하고 순수한 믿음을 갖게 됩니다. 스스로를 의지하는 마음이 제거될 때 우리는 비로소 거룩한 자세로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단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이 세상이 보여주는 길을 선택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기를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족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히 기억할 것은 우리가 영적인 연단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그러한 연단에 대한 대가를 지불받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연단과 고난은 정련하는 불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종국에는 우리에게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거하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시편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들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두셨으며 사람들로 우리 머리 위로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행하셨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 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시66:10-12)

하나님께서 때때로 자신의 때를 지연시키시고 부정적인 상황도 주시고 불공평한 대우도 받게 하시고 여러 어려움속에 처하게 하시는 이유는 이러한 정련과정을 거쳐 우리의 삶이 깊이가 더해가고 우리 안에서 그의 말씀이 큰 능력과 권위를 얻어가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우리 안에 정금같이 순수한 믿음과 순종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 주는 몇가지 의미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에 나타는 진리이기에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간에 성령은 결코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성경에 반하는 행동을 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말씀은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메시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셋째, 성령을 통해 하나님께서부터 받는 말씀은 특정한 하나님의 일을 섬기게 하는 임무를 주시거나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사람을 강권하여 그 부르심을 깨닫게 해주기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넷째, 성령이 역사하시면 성경에 나오는 약속의 말씀이 구체적으로 성도들의 개인적인 상황에 적용되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위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확실하지 않는 가운데 그들은 성경을 읽었으며 주님께서는 그들의 문제와 관련해서 영적인 지시와 격려의 성경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늘도 성령은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그 말씀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기도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겪고있는 극한 난관의 상황을 견뎌내도록 단련시키시며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깨달아 알게 하십니다. 말씀의 권위와 능력앞에 순종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대적들의 수많은 공격과 도전속에서도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시56:3-4)”라고 담대하게 외칠수 있었던 것입니다.

(* Jim Cymbala, ‘Beakthrough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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