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5대 제사(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죄)가운데 곡물류로 드리는 제사를 소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사용하는 소제물에서 누룩과 꿀은 모두 빼고 소금은 빼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누룩은 음식을 부패하게 만들고 꿀은 죄를 짓도록 달콤하게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소금은 음식의 부패를 방지하고 음식 맛을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소금은 언약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소제의 규정은 오늘 이 시대에도 하나님께 영적인 산 제사, 예배할 때에도 적용되어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릴때에는 삶을 부패하게 하는 누룩은 버리고 삶을 맛깔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금으로 삼아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일상의 삶가운데에서도 우리를 오염되게 하고 미혹하는 모든 것들, 세속적인 모습을 벗어버리고 인생을 상하지 않게 하고 맛을 내주는 소금과 같은 생각과 마음, 행동을 몸에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누룩과 꿀에 감염된 삶을 살았는지 아니면 언약의 소금으로써 세상을 맑게 정화시키는 삶을 살아왔는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말씀으로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죽음에 속한 세상의 것은 벗어 버리고 언약의 소금 맛을 성실하게 냄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한 도구들로 쓰임받는 삶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 2014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