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오늘 말씀에서 등잔불을 계속해서 켜 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세에게는 순결한 기름으로 등잔불을 켜두고 아론에게는 등잔불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가지런히 정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순결한으로 번역된 자크라는 히브리어는 깨끗한 불순물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제일 먼저 짠 기름을 가리킵니다. 계속해서로 번역된 타이드라는 말은 규칙적으로 라는 의미로 하루 종일이 아니라 저녁부터 아침까지 매일 규칙적으로 켜 두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의 등잔불은 하나님이 언제나 이스라엘과 함께하심을 나타내는 표시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거룩하신 현존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순결한 기름으로 등잔불을 켜 두어야 하는 모세의 의무와 항상 등잔불을 정리해야 할 아론의 의무가 함께 있습니다. 불이 어두울 때 빛나듯이 삶이 위기에 이르렀을때 순결한 신앙은 빛을 발합니다.
순결한 기름으로 등잔불을 밝히고 규칙적으로 등불을 살펴야 하는 이유는 삶의 위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참고 견뎌내기 위함입니다. 등잔불은 하나님의 뜻을 위한 기도와 찬양, 감사와 헌신입니다.
(*2014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