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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시37:23-24)

서강대 영문과 장영희 교수가 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지금은 고인이 된 저자가 암 투병중에 쓴 아주 맑고 아름다운 책입니다. 그녀는 병을 앓다 보니 기적이 아닌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기적과 같은 하루가 주어졌음에 감사하고 석양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기적처럼 살아 낸 것에 감사하며 잠자리에 들때면 ‘하나님, 내일 아침에도 제게 기적을 주시겠습니까?“하는 마음으로 소망을 품었다고 합니다. 그녀에게 기적이 아닌 날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1984년 여름, 장교수는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6년간의 유학 생활 끝에 학위논문을 거의 마무리 짓고 심사만을 남겨 놓은 상태였습니다. 2년간 죽을 고생을 하며 완성한 논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심사를 얼마 안 남기고 LA에 있는 언니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탔습니다. 짐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책상 위에 높이 쌓아 놓았던 논문 초고들을 과감하게 다 버리고 옷 몇벌과 논문 최종본을 들고 떠났습니다. 당시에 장교수는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몰라서 모든 논문을 전동 타자기로 직접 쳤었다고 합니다.

LA에서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을때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마중 나온 친구네 집에 들러 차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차 한잔을 다 마시기도 전에 친구의 딸이 들어오더니 도둑이 차 트렁크를 열고 장교수의 짐을 몽땅 털어갔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학위논문이 사라진 것입니다. 장교수는 식음을 전폐하고 사흘 밤낮을 꼬박 누워 있었습니다. 닷새째쯤 되는 날 아침, 한 줄기 햇살이 커튼 틈으로 스며든 것을 본 그녀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가슴속 깊은 곳에서 이렇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되잖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기껏해야 논문인데 뭐. 그래 살아 있잖아. 다시 시작하면 돼.”

그러고 나서 정확하게 일년 뒤 논문을 끝냈습니다. 그녀는 논문 첫 장에 넣는 헌사를 이렇게 썻다고 합니다.

“내게 생명을 주신 사랑하는 하나님과 부모님께 이 논문을 바칩니다. 그리고 내 논문 원고를 훔쳐 가서 내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 다시 시작하는 법을 가르쳐 준 도둑에게 감사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도 좌절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넘어집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느날 갑자기 건강을 잃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만나기도 합니다. 사업의 실패로 참담한 심정이 되기도 하고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단절로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우리는 넘어집니다. 누구에게나 넘어짐의 위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은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37:23-24)

다윗의 말년은 그리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젊은 날에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더 큰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죄로 인해 넘어짐의 순간도 있었지만 회개하고 새로워지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죄의 댓가는 가혹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가슴이 무너질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사건을 통해서 더욱 더 낮아져서 주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 인생의 황혼녁에 죄에 넘어지고 좌절과 아픔을 겪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명예를 거두어 가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칭호를 받은 다윗도 넘어졌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아주 엎드러지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넘어짐을 두려워하면 일어섬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장에 넘어짐을 허용하십니다. 그러나 안심하십시오. 넘어져도 아주 엎드러지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시기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비록 넘어졌더라도 여전히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붙드시는 손길을 느낄 수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화: ‘예수님을 경험하는 기적인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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