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1절까지에서 사도바울은 유대인들의 최고법정인 산헤드린 공회앞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바울은 공회앞에서 변증을 합니다. 12-22절까지는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유대인들의 음모가 진행됩니다. 결국 바울은 가이사랴로 호송됩니다. (행23:13-35)
합법적인 재판을 통해서 바울을 없앨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일단의 유대인들이 바울을 살해할 암살단 40명이 조직되게 됩니다. 바울이 복음 전하는 일로 인해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일단의 무리들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들을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동맹까지 하였고 바울을 죽이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바울은 이제 죽은 몸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고 하고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행23:12-13)”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울에게 환상을 통해 용기를 주십니다.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행23;11)”
주님은 죽음의 위기속에서도 바울을 섬세하게 인도하십니다. 사도바울은 그의 생애를 통해서 많은 환상을 보고 주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그 상황이 지금처럼 “주께서 바울곁에 서서”가깝게 느껴진 적이 없었습니다. 사도바울은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각오한 바 있었지만 실제로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당하자 당혹감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 순간 주님은 그에게 나타나 새로운 용기를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선교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로마로 가는 것이 주님이 부여해주신 사명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보호하시기 위해 그의 생질(조카)이 바울을 죽이고자 하는 세력들의 음모를 알아차리게 하셨습니다.
“바울의 생질이 그들이 매복하였다 함을 듣고 와서 영문에 들어가 바울에게 고한지라(행23:16)”
그들은 아무도 모르게 바울을 죽이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그 일을 알도록 하셔서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덤빌지라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한 세계선교의 비전을 이루시기위해 이방의 세력까지도 사용하시게 됩니다.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살해음모단이 40명이었지만 하나님은 로마의 군대까지 동원하여서 바울을 지키십니다.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고하였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하고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마병 칠십 명과 창군 이백 명을 준비하라하고(행23:22-23)”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자는 40명이었지만 하나님은 놀랍게 바울을 지키는 군사를 470명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을 통한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주님의 격려의 말씀은 2년간에 걸친 로마전도여행에서 많은 위험이 따름에도 불구하고 바울에게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는 힘이 됩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지만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오늘도 당신의 자녀들을 잊지않고 눈동자처럼 지켜보시고 주님의 날개아래 보호하시고 계심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