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정복하는 축복의 조건으로 2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보낸 사자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고 그의 보호를 받아 여호와가 예비하신 곳까지 이르라고 권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은 가나안입니다.
둘째는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소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훼파하며 주상을 타파하고 하나님 여호와만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준행하면 여호와께서 친히 사자를 통해 싸우실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심이로다”(시60:12)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받게 될 축복의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양식의 축복(25절)
2) 건강의 축복(25절)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3) 자손의 축복(26절)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4) 장수의 축복(26절)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와 법도, 말씀을 떠나지 아니하고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사자를 노엽게 하지 않으면 양식은 풍성하고 병은 없고 건강하여 장수하리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위엄을 앞서 보내며 왕벙을 네 앞에 보내어 이스라엘의 원수인 가나안 토족을 멸하리라(27-30절)는 말씀이 약속되었습니다. 이는 미물인 곤충을 통해서라도 하나님 여호와 자신의 위엄을 나타내시어 선민들의 안식처를 준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년안에 원수를 전멸치 아니하시고 그 땅을 기업으로 얻기까지 조금씩 쫓아 내리라고 하신 30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배려에서 나오신 말씀입니다. 만일 단시일 내에 가나안 원주민을 쫓을 경우 첫째 인구부족을 틈타 야수들이 들끊어 인명을 해칠 염려가 있고 둘째 일시에 고난이 제거되면 안일과 방종에 빠져 하나님을 떠날 수있기에 늘 겸손한 마음으로 긴장하면서 하나님을 신앙하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그들을 교육하고 훈련하기 위함일 수도 있고 이스라엘백성들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와 징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1절에서 33절까지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지경을 넘어서 남쪽은 홍해로부터 서쪽은 블레셋의 바다, 즉 팔레스타인의 서남쪽까지 이르고 동쪽은 광야로부터 저 멀리 유프라테스강까지의 광범위한 지역까지 이르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축복의 약속에 첨부하여 우상숭배자들과는 결코 타협하거나 친교하지 말 것을 경고하셨습니다.(32-3절) 우상숭배자들과 사귀면 죄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감이 마멸되어 점차적으로 세상의 함정에 빠져 들어가고 말기 때문입니다.
오늘 신년을 맞아 새벽을 깨우며 주님전에 들어선 성도들의 삶속에 가나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임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 2016년 신년 특별새벽기도회 첫째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