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8편은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해 도피하던 중에 지은 시입니다. 다른 대적도 아니고 자신이 낳은 아들이 반역했으니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다윗에게 얼마나 큰 절망이 찾아왔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자신의 반석과 힘, 방패, 산성, 목자가 되신다고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줍니다. 압살롬은 거짓겸손으로 백성을 유혹하여 4년에 걸쳐 아버지를 향한 반역을 준비했습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알고 참으로 가슴이 아팠지만 이 일을 자신의 방법으로 해결하지 아니하고 모든 것을 알고계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의탁합니다.(시28:3-4)
특별히 오늘 본문을 통해서 인생의 가장 큰 어려움이 다가왔을때 다윗이 보여준 반응에 주목해야 합니다. 다윗의 첫 번째 반응은 하나님께 부르짖고 간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시28:2)”
다윗은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탄식하면서 내면의 고통까지 토로하였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시28:1)”
두 번째 다윗의 반응은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이시로다(시28:6-8)”
다윗은 결국 기도와 찬양으로 세상의 욕심과 악한 세력으로부터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밝은 면보다 어두운 면이 더 많습니다. 서로를 속이고 미워하며 중상모략을 일삼고 배신하는 일로 가득한 곳이 바로 이 세상입니다.
오늘도 세상이 우리를 속이려 할때 세상의 어두움이 엄습할때 하나님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며 간구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높이며 나아갈 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을 위기로부터 구해내시고 경영하는 일들에 복을 주시고 구하는 것마다 응답되는 놀라운 역사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시어 주님의 나라에 다다르는 그 날까지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시2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