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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택(고전9:19-23)

섬김의 어원은 ‘종’입니다. 영어의 ‘servant'(종)이라는 단어에서 ‘service'(섬김)이라는 명사와 ‘serve'(섬기다)라는 동사가 유래했습니다. 성경에서는 종에 대하여 2가지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먼저 자유가 박탈된 종의 모습은 부정적으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자원하는 종의 모습은 긍정적으로 설명되어집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5:13). 성경은 진정한 자유란 “섬김으로 종노릇할 줄 아는 자유’라고 가르칩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9장 19-23절에서 진정한 ‘종의 삶’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 삶이 가능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사도 바울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섬김을 가르치면서 먼저 자유인임을 천명합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19절) 때로 우리의 봉사가 피상적이고 감동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은 노예의식으로 마지못해서 섬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된 섬김의 자리에 서려면 먼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우리가 자유로운 사람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갈5:1)

특별히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참된 자유인이 되었지만 그 자유를 반납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19절) 스스로 종이 된 사람을 자유의 종, 자발적인 종이라고 합니다. 이런 종의 개념은 구약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출21:2-6) 율법에 따르면 종은 6년동안 주인을 위해 일하다가 안식년인 제7년이 되면 자유인이 됩니다. 그런데 제7년에 어떤 종이 주인을 사랑해서 스스로 자유를 포기하면 주인은 그 종을 재판장으로 데리고 가서 그의 귀를 뚫습니다. 이는 그가 죽을 때까지 주인의 종이 된다는 표지입니다. 이렇게 한 후에는 사실상 주인이 그를 자식처럼 대우합니다. 이는 자발적으로 종이 된 사람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말합니다.(롬1:1) 오늘도 하나님은 바울처럼 자발적으로 종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특별한 자녀로 여기시며 하나님 나라의 사신으로 사용하십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하나님 나라의 지평을 넓힌 사람들은 자발적인 종들이었습니다. 그들처럼 하나님께 쓰임받으려면 내려놓음이 필요합니다.

바울 사도가 종이 된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19절)이었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종이 되어 섬겨야 하는 이유는 이웃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구원키 위해 자신을 율법 아래 두며 약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약한 자리에 던지겠다고 합니다.(20,24절) 이웃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포기하고 이웃을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는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존심도 버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버리고 이웃의 구원을 위해 헌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명설교자였던 필립 브룩스에게는 로버트 잉거솔이라는 무신론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평소 브룩스는 계획을 짜고 그 계획에 따라 아주 절도 있게 살았지만 그 친구를 전도하기 위해서만은 자신의 시간 계획을 자주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내가 친구를 참으로 사랑하고 그를 천국으로 인도하기 원한다면 그의 시간표를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브룩스는 말년에 병원에 입원했을때 심신의 안정을 위해 면회를 사절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잉거솔이 찾아올 때만은 예외로 했다고 합니다. 잉거솔이 그 이유를 묻자 브룩스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야 다시 천국에서 만나겠지만 자네에게는 그런 보장이 없지 않은가?”

종에게는 시간도 재물도 체력도 자기 것이 아닙니다. 그 모든 것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해야 하는 것이 종의 본분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나의 유익만 구하는 삶을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하여 구원하기 위하여 기꺼이 나의 것을 포기하고 종으로 섬기는 삶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주님을 위해 종이 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선택입니다.

(* 사순절의 깊은 묵상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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