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이후 광야 40년 여정을 거쳐 이제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 가나안 입성을 눈앞에 두고 여호수아1장 1절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로 시작되어집니다.
신명기 마지막장인 34장 7절에는 하나님과 대면했던 탁월한 지도자 모세가 죽을 때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생물학적인 나이가 되어서가 아니라 그의 사명이 끝나자 이 땅을 떠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땅에 묻혀도 하나님은 새 지도자 여호수아를 부르시고 가나안 정복과업을 맡기십니다. 하나님의 꿈은 위대한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수아를 통해 진행된 것입니다.
영국의 런던에 있는 웨스트민스트 사원에 가면 존 웨슬리(John Wesley)형제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 기념비에는 평소 존 웨슬리가 했다는 세 마디 말이 새겨져 있습니다.
“세계는 나의 교구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꾼을 땅에 묻으신다. 그러나 당신의 일은 계속해 나아가신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모세가 죽은 후에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 모세의 종 여호수아에게도 똑같이 사명을 주십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수1:2)”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1:8)
약속의 땅 가나안은 광야 같은 이 땅의 삶을 마치고 우리가 가야 할 천국의 모형으로 상징되어지지만 여호수아서를 통해 찾아가는 가나안 땅은 계속적인 전쟁을 통해 가시덤불을 헤치고 들어가 일구고 건축해야할 땅입니다. 특히 이 약속의 땅 가나안은 요단강을 건너야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즉 꾸준한 말씀묵상(수1:8)통해 두려움과 죄, 이기심과 상처, 의심과 염려, 번민과 갈등, 사람의 평가에 치우칠 수 밖에 연약성등 크고 작은 육적, 정신적, 영적인 요단강을 건넌후에 (수1:2)가나안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의 드와이트 무디(Dwight Lyman Moody)라고 불리우는 리랜드 왕(Leland wang)은 1920년 예수님을 믿자마자 “하나님의 양식을 먼저 먹기 전에는 육의 양식을 먹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면서 “성경을 읽지 않고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 No Bible No Breakfast”는 구호를 만들어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성경의 2가지 주제는 슈마와 쉐마입니다. 슈마는 ‘돌아오라’ 쉐마는 ‘들으라’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살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각박하고 메마른 광야와 같은 이민의 삶속에서도 날마다 가나안 천국의 삶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앞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임재(the presence of God)를 날마다 경험하며 살아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하루 30분 Q.T.가 30시간을 좌우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삶은 ‘가난’해도 ‘가나안’의 축복을 누리게 합니다.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합니다. 마른 지팡이에 싹이 나듯이 삶의 환경이 비록 척박한 황무지와 같을지라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바꿉니다.
(*2014년 8월 장재웅목사님 컬럼 Re-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