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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수상 Pator's Column

홈런보다 안타를 잘치라

한 유대인이 계획하던 일마다 어려움을 겪자 고명한 랍비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습니다. “모든 일이 계획한 것의 절반도 성취되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지혜를 주십시오.” 랍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즈 1970년 연감 930 페이지를 찾아 보시오. 거기에 지혜가 있소.” 허겁지겁 집에 돌아온 이 사람은 연감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연감에는 유명한 야구 선수들 타율만 적혀 있었습니다. 다시 랍비를 찾은 이 사람에게 랍비는 “최강의 타자의 타율이 어떻게 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연감에 의하면 타이거브라는 선수인데 그의 타율은 3할6푼7리로 나와 있습니다.” 랍비가 말했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세계 최강의 타자도 3타석 1안타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 계획한 일마다 절반 가까이 성사된다면 그것은 5할 대의 타자가 아닙니까? 그리고 만약 모든 야구 선수들이 10할 대라면 무슨 재미로 야구를 하며 또 야구 구경을 하겠습니까?“

메이저리그의 역사에 전설적인 홈런왕 뉴욕 양키스의 베이브 루스(Babe Ruth, 1895~1948)는 당시 22시즌을 뛰며 714개의 홈런을 날린 홈런왕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까지 남겨져 있습니다. 그는 1918년부터 1934년까지 17시즌 동안 12번 홈런왕에 올랐고, 1935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714개의 홈런과 2217타점, 0.342의 타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베이브 루스는 10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이 되던 시절에 이적 첫해 무려 54홈런를 쳤고 이 기록은 당시 한팀의 총홈런이 50개가 안되는 팀이 대부분이었던 시절이라 엄청난 충격이었고, 초창기 메이져리그의 틀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1,330번이나 삼진 아웃을 당한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포수에서 시작해 투수로, 또 다시 타자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베이브 루스 늘 최선을 다하였고 무엇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의 끈질긴 노력과 근성이 그를 메이저리그의 최고의 선수로 만든 것입니다.

인생도 야구와 같습니다. 모자람이 있어야 세상 사는 의욕과 재미가 있는 것입니다. 실패가 있어야지만 성공의 의미가 값진 것입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의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일 뉴욕 양키스의 베이비 루스가 계속되는 삼진 아웃으로 좌절하고 타석에 서지 않았다면 지금의 그가 없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인이라는 이름으로 한번에 히트를 치거나 한번에 기도응답을 받으려고 합니다. 사람들앞에서 한번에 뭔가를 보이려고 한번에 홈런을 쳐서 인기를 얻으려 하는 것보다 평소에 꾸준하게 자신을 다듬으며 작은 것에서부터 승리하는 훈련들, 즉 죄의 유혹으로부터의 승리, 정욕과의 싸움에서의 승리, 명예로부터의 승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매일의 작은 감정(미움과 분노, 상처와 아픔, 좌절과 패배감)으로부터 승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홈런보다 안타를 잘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란 칭호를 얻은 다윗의 직업은 양떼를 잘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양떼를 잘 지켰더니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기업으로 맡기셨습니다.

올해도 신앙인과 사회인의 경계선상속에서 거룩한 긴장을 유지하며 세상의 죄와 부조리와 타협하지 않고 작은 일에 성실하며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며 나아갈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선한 영향력를 발휘하며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같이 영원한 상록수 하늘스타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 뉴욕 롱아일랜드 연합감리교회 장재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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