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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수상 Pator's Column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습니다.

미국 성인 76%를  팬으로 확보할만큼 인기가 높은 미 대학농구(NCAA) 1987년 지역결승에 오른 팀은 시러큐스 대학(Syracuse Univ.)과 인디아나 대학(Indiana Univ.)이었습니다. 경기종료 몇분을 남기고  시러큐스 대학이  8점을 앞서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경기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인디아나 대학의 대역전 공세를 통해서 시러큐스 대학이 순식간에 74:73으로 역전패를 당한 것입니다.

이 경기가 끝난후 경기를 분석 연구한 스포츠 심리학자인 데이빗 비안친(David Bianchin)교수는 시러큐스 대학 선수들이 패한 원인은 인디아나 선수들은 시간을 아끼고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시러큐스 대학 선수들은 시간을 끌거나 시간을 기다리는 태도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스포츠 심리학자와 코치들의 관심사는 ‘마지막시간관리’라고 합니다.

올해도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바라보는 2개의 눈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것은 내 시간이니까 쓸 수있는 순간까지 마음껏 사용하자는 인생관이고  다른 하나는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시간이니까 값지게 사용해야 한다는 신앙적 인생관입니다. 시간은 기다리는 자에게는 너무나 느립니다. 시간은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너무나  빠릅니다. 그러나 시간은 하나님과 함께 살고 하나님과 함께 쓰는자에게는 한알 한알이 귀중한 보석과도 같은 것입니다.

프랑스 최고의 작가 빅토르 유고가  30년간의 구상끝에  쓴 불후의 명작인‘레미제라블(Les Misersbles)’이 세계적인 주요 뮤지컬상 70여개를 석권한후 처음으로 영화로 제작되어 지난해 성탄절에 방영되었습니다.  익히 알다시피 1,800년대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청년 장발장은 빵 한조각을 훔친죄로 5년간의 감옥살이를 하게되었지만 4번의 탈옥을 시도함으로 결국  19년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중년에 출옥하게 됩니다. 아무도 돌아보지않던 그에게 하룻밤의 숙식을 제공한 미라엘 주교의 집에서 하룻밤을 머물다 은식기를 훔쳐 도망하다 헌병에게 잡혀 주교의 집으로 다시 끌려오게 됩니다. 경찰관에게 주교에게 선물 받은것이라 거짓말을 하였기에 경찰이 이를 확인하려고 미라엘 주교에게 데려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주교는 경찰관앞에서 장발장에게 “왜 내가 준  선물을 다 가져가지 않고 일부만 가져갔느냐”고 물으며 은촛대까지 덤으로 줍니다여기서 장발장은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뜨게되고 자신의 욕심과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마들렌이란 새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은 사랑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입니다. 그러나 가장 슬픈  것은 사랑의 변질입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의 실력에는 고개를 숙이지만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랑의 힘입니다.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의로움보다 사랑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하루하루 삶이 힘겨워 모든것을 포기하고 주저 앉아있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죄에 노예가 되어 죽고싶은 충동속에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힘은 ‘무조건적인 사랑(Unconditional love)’이요 ‘긍휼의 마음’(2:5)뿐입니다.

“너희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that of Christ Jesus(Philippians2:5)

바라고 기대하기는 올 연말에도 마지막 시간관리의 지혜를 통하여 조각나고 깨어진 관계들이 치유되어지고 미움과 증오의 마음들이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역전되고 세상의 성공을 추구하며 질주하던 모습이 이웃을 향한 섬김과 헌신의 모습으로 역전되어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하여 아름답게 실현 되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뉴욕 롱아일랜드 연합감리교회 장재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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