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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수상 Pator's Column

기억해야 할 ‘은혜’

x1964년 출판된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미국의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쉘 실버스타인(Shell Silverstein)이 쓴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 나무를 무척 사랑하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나무는 소년으로 인해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소년이 나이가 들면서 나무는 혼자 있을때가 많았습니다. 어느 날 소년은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였고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모두 내어 줍니다. 얼마 후 나타난 소년은 집을 지어야겠다고 말하고 나무는 자신의 가지를 모두 내어 줍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소년은 멀리 가고 싶다면서 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나무는 자기의 줄기를 찍어다가 배를 만들라고 합니다. 소년은 그 배를 타고 멀리 떠났으며 나무는 이제 그루터기만 남았습니다. 먼 후일 노인이 된 소년이 다시 나무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무는 노인이 된 소년에게 말합니다. “이제 내가 너에게 더 줄 것이 없어, 하지만 잘려 나간 나무 밑동에 앉아서 푹 쉬도록 하렴!””

소년의 모습은 끊임없이 받기만 하려는 우리들의 이기적인 모습인 반면 열매부터 시작해서 밑동만 남을 때까지 모든 것을 다 잘라 아낌없이 준 나무는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실 정도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롬5:8) 우리에게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믿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나누고 전하는 것입니다.   방글라데시의 빈민촌을 누비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김혜자 권사께서 쓰신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읽고 어느 분이 재미있는 코멘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며 산 사람들은 금메달, 사랑을 받으며 산 사람들은 은메달, 사랑을 기다리며 산 사람들은 동메달, 사랑을 잊어버린 사람들은 목메달”

그렇습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그 분의 사랑을 잊어버리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하며 간수하며 전하는 자들이 믿음의 금메달 리스트들입니다.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미국의 국경일인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입니다.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원래 1861년에서 1865년사이에 발생한 남북전쟁의 전몰자를 추모하는 날이고 아울러 미국의 모든 전쟁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발자취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백범 김구선생은 “그대가 남긴 발자취를 뒤따르는 사람들이 밟고 따라올지니^ 아무도 걷지 않는 눈길을 걸을때는 조심할지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보람과 기쁨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발자취로 오랫동안 기억되어지는 것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기억될만한 발자취가 되도록 언행에 부끄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보다 마지막이 아름다운 발자취로 기억되어지는 인생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믿음 때문에 기억되고 또 다시 기억되어지는 것이 신앙의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갚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다다르는 그 날까지 그 분의 사랑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나누고 전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도록 최선의 인생을 경주하는 것입니다.(Grace of God is not something we can repay. It is something we remember and cherish and share for a long time. And it is also trying to live in the same m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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