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 목사님은 보스톤 뒷골목의
구두 세일즈맨에서 세계적인 부흥사가 된 분입니다.
1871년 어느 날 시카고에 대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동안 계속된 화재로 시카고의 온 시가지가 불바다가 되었고
상업지역은 완전히 소실되었고 300명의 사망자를 내었습니다.
이 화재로 무디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도 완전히 불타버렸습니다.
신문기자들에게는 이것이 좋은 뉴스꺼리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기자가 빈정거리며 무디 목사에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하나님은 잔지 전능하셔서 무엇이든지 원하기만 하면
이루어주신다고 설교하셨지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한 성전인 교회가
불에 타 없어지는 것을 보시고 도 왜 가만히 계셨습니까?“
이 말을 듣고 무디 목사는 말했습니다.
“나는 벌써부터 하나님께 큰 교회를 달라고 기도해 왔었소.
그랬더니만 이제 이렇게 하나님의 응답이 오지 않았겠소.
큰 교회를 짓기 위해서는 이 교회를 헐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하재로 이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기 때문에
교회를 허는 비용을 덜어주신 것이지요.
앞으로 얼마나 큰 교회가 생길 것인지 잘 보시오.”
그러자 기자들은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무디 목사는 화재가 나자 잠옷 바람으로 뛰어나와
겨우 목숨을 건졌기 때문에 빈주먹 외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나온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이 심술궂게 물었습니다.
“그럼 돈은 갖고 계십니까?
” 무디 목사는 옆구리 끼고 있던 성경책을 꺼내 보이면서,
“나는 수표와 돈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지만
여기 아무리 사용하여도 바닥이 나지 않는
하나님의 금고인 이 성경책을 갖고 나왔지요!
기자 여러분들은 머지않아 새롭게 세워진 크고
훌륭한 교회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물론 그의 말대로 무디 목사는
몇 년 후에 정말 크고 훌륭한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무디 목사님의 믿음이란 불탄 교회의 잿더미에서
절망을 모지 않고 새로운 꿈을 보았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꿈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이 상황에서 우리가 비전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것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