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저지 지역의 모든 한인 감리교회들이 연합하여 아펜젤라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함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감리교인으로 태어나 자랐습니다만 현재 펜실바니아주 중부와 동북부를 아우르는 지역에서 연합감리교회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중 아펜젤라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양육되고 부름받은 마을 랭캐스터로부터 불과 50마일 떨어진 곳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의미를 부여해 제가 섬기는 지역의 감리교인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130년전 아펜젤라를 통해 조선 땅에 뿌려진 복음이 지구를 한바퀴 돌아와 맺은 선교의 열매”라고 말하곤 합니다.
과연 한인감리교인 모두는 아펜젤라 선교의 열매라 해서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의 150만 감리교인들과 더불어 미주와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감리교인 모두가 아펜젤라의 선교를 기리고 그 선교의 열매를 증거하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아펜젤라가 조선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130년이 지난 후 오늘날 지구촌 곳곳에서 놀라운 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한인감리교회의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경이의 역사를 만드는 능력(Wonder Working Power)입니다.
복음을 통한 선교의 꿈과 비전과 헌신과 희생이 그리고 선교의 동반자들의 기도와 지원이 하나님의 영광과 세상 변화를 위해 너무도 놀라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아펜젤라가 일구어낸 한국 사회와 역사의 변화를 확인하면서 과연 선교는 가장 강력한 세상변화를 위한 하나님의 도구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 준 모교회의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며 선교적 사명을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의미가 살아 역사해야 합니다. 이번 아펜젤라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가 선교의 열정과 헌신이 뜨겁게 타오르며 새롭게 되는 계기가 되어지기를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