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펜젤러 선교 130주년 맞아 뉴욕서 기념대회 및 포럼 열려
<NY> 뉴욕과 뉴저지 한인연합감리교회(KUMC) 연합회가 주최한 ‘아펜젤러 선교 130주년 기념대회’가 10월 4일(주일) 오후 5시 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는 130년 전인 1885년 제물포에 도착하여 1902년 해상사고로 서해에서 순교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기념대회를 마치면서 “우리는 한국에서 순교한 아펜젤러 선교사의 숭고한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모든 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복음화를 이룩하기 위해 함께 모여 깨어 기도하며 빛을 발하며 선교적인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 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1부 축하예배는 사회 이재덕 목사(대회장), 1930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적 선언 낭독 이용보 목사(뉴욕 KUMC 회장), 기도 도상원 목사(뉴저지 KUMC 총무), 성경봉독 임문숙 권사(뉴욕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 130인 연합성가대의 찬양,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의 설교, 양민석 목사(뉴욕웨슬리부흥전도단 전 단장)인도의 합심기도, 뉴저지사모찬양단의 봉헌송, 조건삼 목사(뉴욕연회 한인코커스 회장)의 봉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장 이재덕 목사는 “21세기를 사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또 다시 영적인 위기와 세기의 혼돈을 경험하고 있는데, 아펜젤러의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이 시대의 무너진 성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기 감신대 전 총장은 ‘성화의 빛을 발하자’는 제목의 설교에서 “웨슬리를 이어받은 아펜젤러의 성화의 정신을 회복할 때 21세기의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이끌어 가는 나라가 될 줄 믿는다”라고 말했다.
장재웅 목사(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2부 순서는 트럼펫 유오선 집사(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 아펜젤러 3분 영상 상영 및 전용재 감독회장(KMC)의 축사, 드류신학교에 장학금 전달, 드류 신학대학원 한인중창단, 김성찬 감리사의 뉴욕연회 감독 격려사 대독, 뉴욕장로성가단의 축복송, 나정용 목사(동북부감리교 원로목사회 부회장)의 축도 순서로 열렸다.
특별히 대회 헌금과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의 특별헌금을 모아 아펜젤러 선교사의 모교인 드류신학교에 전달했다. 드류 신대원에는 전체 학생의 4분의 1정도인 60여명의 한국에서 온 유학생과 한인 학생들이 제2의 아펜젤러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다.
축하예배에 이어 목회자와 신학생을 위한 포럼이 5일(월) 뉴저지 아펜젤러기념 내리연합감리교회(이성일 목사)에서 열렸다. 포럼에서는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가 ‘웨슬리 신학적 조명에서 본 헨리 아펜젤러의 생애와 신학’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으며, 박대성 목사(매릴랜드 베다니연합감리교회)가 ‘순례 자료집-아펜젤러와 감리교의 역사’라는 자료집을 배부하고 아펜젤러 선교사의 생가를 소개했다.
(* 크리스천 위클리, 아멘넷 기사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