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실업가 아더 랭크는 사업에 대한 많은 걱정과 근심을 하던 중 하루는 걱정을 푸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해 냈습니다.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걱정거리가 생긴 날짜와 내용을 기록해서 염려상자에 넣어 두고는 매주 수요일을 염려의 날로 정해 상자 속의 메모지를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수요일, 그는 특별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때때로 걱정거리가 적힌 메모지를 상자에 넣을 당시엔 대단히 큰 문젯거리였는데, 그것을 훗날 다시 읽어볼 즈음엔 이미 큰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는데 사람이 살아가면서 정말 고민하며 염려할 만한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근심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그 근심이 도리어 유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근심과 즐기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의 문제에 바르게 대처하려면 우리는 2가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첫째는, 우리의 근심이나 걱정, 염려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당시에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산처럼 여겼는데 나중에 보니 별 것도 아닌 일에 죽는 시늉을 한 것 같아 어색한 웃음을 짓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염려의 무가치성에 대해 명쾌하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마6:27)”
둘째는, 누구에게나 문제가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예수님에게도 있있습니다. 짧은 3년의 공생애기간 동안 주님은 얼마나 많은 문제로 고민하셨능지 모릅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으로부터 떠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불청객들이 찾아와도 준비를 잘하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 준비는 문제와 두려움을 이기게 하시는 주님을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염려가 밀려올 때는 염려의 목록들을 조목조목 적어 주님께 맡기며 기도하십시오. 세밀하게 간섭하시는 그분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 인생의 선장이 되어 주시면 아무런 염려가 없습니다. 풍랑가운데 있는 우리 인생의 배에 예수 그리스도를 선장으로 모시지 않겠습니까?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베드로전서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