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목회와 교회 성장에 관한 흥미로운 기고를 내고 있는 톰 레이너 박사(미국 남침례교 산하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 박사가 이번에는 효율적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들의 특징 가운데서도 예상 밖으로 꼽히는, 즉 다소 놀라움을 안겨 줄 수 있는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
즉, 훌륭한 설교, 높은 도덕성, 충실한 가정생활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모범적으로 생각하는 목회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들은 제외했다는 것이다.
레이너 박사는 “보는 사람들에 따라서 ‘놀랍다’고 느끼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여기 제시된 몇몇 특징에 사람들은 놀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가 ‘효율적인’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는 교회의 규모나 명성의 정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역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교회와 공동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고도 전제했다.
다음은 레이너 박사가 소개한 ‘효율적인 목회자의 여섯 가지 놀라운 특징’이다.
첫째, 집요함이 있다. 이들 목회자들의 삶은 ‘세 발 전진을 위한 두 발 후퇴(three steps forward, two steps backwards)’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후퇴할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우 집요하고 끈질기게 노력한다.
둘째,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 이들 목회자들이 자신의 사역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자기자신과 삶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다.
셋째, 선교 마인드가 강하다. 이들 목회자들은 복음을 접해 보지 못한 이들과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접촉하려고 매우 의식적적으로 노력한다. 달력에 얼마나 많은 비신자들을 만났는지 표시하는 목회자들도 있다. 이들은 비신자들을 점심에 초대한다든지 지역 사회에서 열리는 비종교 행사에 참석한다든지 하며 적극적으로 선교에 나선다.
넷째, 자신을 들여다 본다. 이들 목회자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에 대해서 끊임없이 평가를 내릴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줄 믿을 만한 조언자가 주위에 있다.
다섯째, 끊임없이 배운다. 이들 목회자들은 많은 시간을 독서에 할애한다. 그리고 목회자들을 위한 컨퍼런스 등에 참석한다. 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질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확장하고자 부단히 노력한다. 이러한 기회들은 공식적인 것일 수도 비공식적인 것일 수도 있다.
여섯째, 성경을 매일 읽는다. 이들 목회자들이 자신을 훈련시키는 가장 지속적인 방법은 바로 매일 성경을 읽는 것이다. 물론 모든 목회자들이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 성경을 읽는다. 그러나 효율적인 목회자들은 설교를 준비할 때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신앙의 훈련을 위해서 성경을 읽는다. 이들은 그 어떤 훈련법보다도 성경 읽기에 가장 큰 열정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