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풍전등화 위기가운데서(사37:1-20)
오늘 분문은 앗수르제국이 수많은 주변국가들을 멸망시키고 그 세력을 엄청난 기세로 확장하여 고대 근동지역을 점령할 때의 상황입니다. 앗수르의 장군 랍사게는 유다백성들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들을 서슴없이 하게 됩니다.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꾀임을 받지 말라 열국의 신들중에 그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그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내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사36:18-20)
이러한 상황속에서 히스기야는 군사들에게 아무런 대꾸를 하지 말고 잠잠하라고 명합니다.(사36:21) 앗수르 대군의 공격앞에 국가의 풍전풍화와 같은 위기에 빠진 비상시국에 히스기야가 취한 행동은 무엇입니까?
1. 그는 자신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습니다.(사37:1)
히스기야왕은 심히 애통해하며 가슴을 치며 울부짖습니다. 국가가 위기상황을 맞이한 것을 물론이요 그가 가슴 아팠던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능욕을 당하는 현실때문이었습니다.
(사37:17) 그는 굵은 베옷, 삼베옷을 입고 기도했습니다. 이 옷은 참회할 때에 입는 옷이었습니다.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달라고만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슴아파하실 것을 생각하며 슬프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옷을 찢고 기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건만 그들이 범죄하여 이방인들에게 압제를 당해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이 능멸을 당하고 멸시를 당한 것에 대해 히스기야는 슬퍼하며 애통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원수가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하나님을 능멸할 때에 의분의 마음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땅의 어두움과 죄악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서 허물어져가는 깨어져가는 가정과 영혼들을 바라보며 가슴을 치며 기도해야 합니다. 방황과 좌절속에서 살아가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예루살렘과 자녀들을위해 울라”고 하신 주님의 심정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성전에 들어올 때마다 무너져가는 성벽을 위해 가슴을 치며 기도했던 느헤미야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전에 나와서 기도했습니다.(사37:1)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기도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가의 위기속에서 성전으로 간 것이 상황에 맞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마땅히 왕은 어려움을 당하면 군사적이나 정치적인 방법, 혹은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힘쓰는 것이 순리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인간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성전으로 달려가 하나님께만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그는 오직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만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위기를 이기는 것도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다른 어떤 방법도 취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는 앗수르 왕의 편지를 들고 그것을 하나님앞에 펴놓고 기도합니다.(14-20절)
먼저 그는 하나님에 대해 정확한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였나이다(16절)”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역사와 시대를 주관하시는 분이시기에 앗수르가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는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본 것입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정확하게 믿고 입으로 시인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만국으로 주만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소서”(18-2)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문제의 본질과 핵심을 분명히 알았고 살아계셔서 이 역사와 시대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이 전쟁을 주관하실 것임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3. 이사야 선지자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했습니다.(사37:2-4)
히스기야는 어려움을 당하자 이사야 선지자에게 궁내 대신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을 굵은 베옷을 입게 한 다음 그들을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냅니다. 그는 이사야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히스기야 선지자여, 우리 남은 자를 위하여 기도하소서”
어려운 큰 일을 겪을 때마다 지혜로운 성도들은 강단과 가까이 할려고 하고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때로는 믿음이 연약해질 때에 하나님은 기도자들을 통해 우리들의 무너져 내리던 믿음을 세워 줍니다. 중보기도를 해줍니다.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내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기도하는 분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한 사람이 천을 쫒으면 두 사람은 만을 쫒습니다. 수학적으로 볼 때에 분명 두 사람이면 이 천을 쫒아야 하는데 영적인 산술을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와 특별히 이사야 선지자를 통한 중보기도에 즉각적으로 응답을 하십니다. 앗수르의 군대를 완전 패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체하지 않으십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 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사37:36)”
당시 세계적인 군사력으로 위용을 자랑하던 앗수르 군대는 이 전쟁으로 인하여 점점 쇠약해져가서 결국 사라지게 되고 바벨론제국이 등장하는 길을 열어주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우리들의 생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shut down으로 인해서 다음주 17일 이후 국가의 부도사태(default)의 위기속에서우리들이 해야할 일은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기도하며 신실한 중보기도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힘쓰며 더불어 기도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길이 우리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