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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장막에 유할 자(시15:1-5)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장 사모하여야 할 모습이 있다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이땅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가치있고 도전할 만한 목표인지 알지 못합니다

오늘시편 15편에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모습 특히 주님의 장막에 거할 자의 자격에 대한 내면적이고 윤리적인 자세를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1절)

주의 장막과 성산은 구약시대에는 모세의 성막과 솔로몬의 성전을, 신약시대와 교회시대에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 후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곳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을 뜻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주의 장막에 유하는 것을 인생의 특권과 은혜로 여기며 누가 이 곳에 거하는 자들인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속화의 영향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물질과 권력, 쾌락과 명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넓은 집이나 호수나 해변의 별장에 유하기를 소원할지 모릅니다. 아름다운 집 한채를 마련하는 것이 평생의 목표가 되어 밤낮으로 일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주의 장막에 유하기를 사모했습니다.

다윗은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시84:4) “주께서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시65:4) 라고 고백하면서 주의 장막에 거하기를 사모했습니다.

오늘 다윗은 11가지 주의 장막에 유할 자의 모습을 열거하고 반복하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의 장막에 유할자는 누구입니까?(1절)

A. 내적인 성품(2절)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2절)

그의 행실은 정직하게 사는 것이며 옳은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는 선악간의 전쟁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앞에는 늘 정의와 부정의, 진리와 비진리, 참과 거짓의 선택이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부정직함을 지혜로 불의함을 용기로 착각을 유도합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정직을 참된 지혜로, 공의를 진실한 무기로 삼고 곧고 바르게 양심적으로 행하는 사람이 요청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은혜도 ‘성품’이라는 그릇 속에 주어지고 담겨지므로 그릇의 종류에 따라 믿음과 은혜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정직과 공의, 진실은 하나님나라 백성의 기본적인 자질입니다

B. 사회적인 모습(3-5절)

성경은 늘 성도의 내면생활과 하나님에 대한 영적인 자세를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항상 이웃에 대한 선행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3절)

하나님의 사람의 언어는 늘 진실해야 합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진실한 말을 해야 합니다. 말로 이웃을 모함하거나 해롭게 해서는 안됩니다. 친구에게 악을 행하지 않고 이웃을 결점을 수집하여 비난하며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합니다. 물질에 대해서는 한 번 약속한 것은 내게 해가 되어도 반드시 지킵니다. 변리를 목적으로 돈놀이를 하지 않습니다.(신23:19)

돈을 받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불공평한 재판을 하지 않습니다.
주의 장막에 유할 자는 즉 이웃과 물질에 대한 사회적인 행위가 선한 자를 말합니다.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찌라도 변치 아니하며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4-5절)”

즉 주의 장막에 유할 자는 말로나 눈으로 이웃을 멸시하며 해를 끼치지 않고 돈에 지배를 받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위의 명제를 마음에 새겨 보고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은 주의 장막에 유할 자의 자격인 내면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습니까?
이웃과 물질에 대한 우리의 자세와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까?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15:5)

이 땅은 선악간의 전쟁터요 고소 고발이 끊이지 않는 법정터와 같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은 안정과 평강일 것입니다.
하루 하루 사는 것이 전쟁이요 불안과 두려움이 지배하는 이 세상속에서 성도들이 가져야할 자세는 날마다 우리의 반석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안에 거하며 성령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말에 좌지우지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며(15:4)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의 음성앞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삶입니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자들은 흔들리는 세상속에서도 흔들리지 아니하는 말씀의 영성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간증이 터져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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