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드리는 선교편지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이 곳 베를린도 날씨가 많이 서늘해졌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보니 지난 몇 달간 선교편지를 보내드리지 못했네요. 그 사이 많다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간 예배를 드려오기는 했지만 정식으로 창립예배를 드리지 못했는데 이 번에 주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을 모시고 공식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창립과 관련된 모든 행정적인 일들도 다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문득 창립예배 때 오신 분들이 다 저희 드림교회 성도들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도록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새교우들도 몇 명 들어왔습니다. 독일에서 태권도 사범을 하시는 분의 가정이 새로 오셨습니다. 저희 교회로서는 첫 교민교인입니다. 물리학을 공부하러 온 남자청년도 한 명 왔습니다. 교우들이 계속 늘기만 하면 좋겠는데, 떠 나간 학생들도 여러 명 됩니다. 독일엔 대학입시가 일 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에 있는데, 이 번 여름에 타 지역에 있는 학교로 가게 된 학생들이 몇 명 있습니다. 유학생교회는 떠나 보내는 목회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솔직히 보내는 마음은 많이 아쉽습니다. 새신자가 오면 정착하도록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학교문제로 떠나 가는 이들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곧 떠나는 학생들 뒷바라지만 하는가 싶고 지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고자 기도합니다. 얼마간을 있다 가든 그들에게 든든한 나무와 같은 목회자가 되기를 또 제게 주신 기간 안에 최선을 다해 잘 양육하고 파송하기를 기도합니다.
주중 독일어 성경공부 모임은 계속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독일어 성경공부 외에도 주 중에 큐티모임들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입시를 거치며 방황하는 청년들을 보며 기도와 말씀이 더욱 필요함을 느껴 제가 조별로 방문하여 인도하고 있는데 반응과 열매도 좋아 주일에도 전 교우들이 조별로 나누어 큐티를 합니다. 저희 교회 교우들이 아직 많은 훈련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여러 가지로 많이 자라고 성숙해졌다고 느끼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항상 감격하고 감사합니다.
성찬기를 구입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성찬식을 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을부터는 성찬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그리고 성탄절에는 셰례식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드림감리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가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예수의 심장으로 영혼을 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국에서 힘든 삶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영혼의 안식처가 되는 교회가 되게 하 옵소서.
*미래의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일꾼들과 지도자들을 길러 보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유럽, 독일, 베를린의 죽어가는 기독교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 소서.
*교회가 부흥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필요한 재정과 비품을 채워주소서.
독일 베를린에서
오광석 목사 드림
교회 주소) Brienzer Str. 22, 13407 Berlin, Germany
사택주소) Berliner Str. 159, 10715 Berlin, Germany
전화) +49-(0)176-6135-0996
이메일) gohwesley@hotmail.com
<후원계좌>
농협 352-0086-2986-03 (오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