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영적 고향 되면 젊은 세대 돌아온다! | |
바나리서치, 교회 등진 밀레니엄세대 3가지 유형과 교회공동체 대책 제시 | |
[미국 교회 교인 숫자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작년부터 통계적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미국 교회 신자 감소에는 바로 젊은 세대들의 이탈 현상이 주범이다. 사회학자들은 이를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들의 증가(rise of the Nones)”라고 정의했다. 즉 신앙을 갖지 않았거나 어떠한 신앙 체계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들을 말한다. 퓨리서치 설문조사에서도 이들은 미국 인구 중 20%에 육박할 정도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는 지난 5년 동안에만 거의 5% 이상이나 가파르게 수직상승하고 있을 정도이다. 갤럽이나 UC버클리/듀크대학 공동설문에서도, 현재 미국 내에서의 종교 인구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반증할 정도로, 젊은 세대 즉 밀레니엄(18-29세)들이 신앙과는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바나리서치는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밀레니엄 세대를 3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교회공동체가 이들을 다시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접촉점을 제공하고 있다(Three Spiritual Journeysof Millennials).]1. 유목민들(Normads)
밀레니엄 세대 중 가장 공통적인 영적 방황기를 보내고 있는 층은 바로 ‘유목민’들이다. 이들은 18-29세 사이로 기독교적 배경을 가지고는 있지만 이미 교회공동체를 등진 채로 아직도 자신들을 크리스천이라고 여기고 있다. 따라서 복음주의나 장로교인, 감리교인, 침례교인이라며 자신을 특정 교단이나 교파에 소속돼 있다고 하지만 자신을 폭 넓게 크리스천이라고 믿는다. 이들 중에 43%는 교회는 다니지만 반드시 친교 즉 크리스천들과 교제를 할 필요는 없다고 여긴다. 그리고 23%는 교회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관여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들이 적응하기에 어렵다고 토로한다. 결국 신앙은 절실하게 요구되는 항목이지만 제도화된 예전이나 표현에는 손사래를 칠 정도로 회의적이다. 따라서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지만 정작 교회공동체에는 관심이 없다. 따라서 자신들에게 맞는 신앙 표현과 의미를 찾아 교회를 떠나 “유목”하고 있다. 2. 탕자들(Prodigals) 탕자들은 완전히 자신들의 신앙을 저버린 젊은 세대이다. 이들은 과거에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기독교 신앙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기독교 배경을 가진 밀레니엄들 중에서 21%는 기독교 신앙이 도저히 납득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바로 교회공동체에서의 부정적인 경험들이 이처럼 이들을 세상으로 가게 만들었다. 그래서 기독교적 배경을 가진 19%의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의 영적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더 이상 기독교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한다. 바로 이 특성이 탕자들의 전형적인 고백이다. 3. 유배자들(Exiles) 밀레니엄 중에서 기독교 신앙과 갈등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은 교회공동체에 남아 있는 부류는 바로 “유배자들”이다. 이들은 한마디로 교회에 대한 헌신과 봉사 그리고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완전히 접촉점을 상실한 이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일상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21% 정도의 기독교 배경을 가진 밀레니엄들이, 교회에 남아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지만 교회가 자신들의 신앙을 지켜주고 성장시켜 주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고백한다. 한마디로, 제자도의 삶을 살고 싶지만 교회가 이를 실천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교회 안에서보다는 자신들의 가정이나 직장 즉 일터에서 더욱 더 크리스천 신앙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표현하고 확대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 결국 세상 영역에서도 신앙인으로 살고 싶지만 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런 지침이나 실제적인 지혜를 알고 있지 않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바나리서치의 데이빗 킨너맨은 낙관적이다. 그 이유는 바로 밀레니엄들이 기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고향과도 같은 기독교 신앙을 역으로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어렸을 때 느꼈던 신앙에 대한 향수나 갈증을 현재 맛보거나 경험하지 못한 채로 방랑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교회공동체가 이들을 위해 신선하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고향과 같은 의미를 부여할 수만 있다면 이들은 충분히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미주 크리스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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