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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돌로사의 길(VIA DOLOROSA,막11:1-10)

 

종려주일은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첫째날로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다음 주일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사흘만에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종려주일은 유대인의 최대명절인 유월절을 며칠 앞둔 날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때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데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했다는 뜻에서 종려주일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수많은 군중들은 그들의 겉옷을 벗고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환영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개선장군을 맞이할 때 그런 식으로 환영했습니다. 왜 그렇게 환영했을까요?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과 기적에 관한 소식을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능력을 통해 정치적인 독립을 이루고 축복받겠다는 기대 심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체포되자 그들의 기대는 증오로 변해 “호산나!”하는 소리가 5일도 되지 않아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로 변했습니다. 심지어는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해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열렬하게 영접하던 태도가 돌변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을 치게 됐습니다. 이와 같이 태도가 돌변하게 되었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실상을 보지 못하고 허상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에 그들은 놀라운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이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던 자신들에게 정치적인자유와 해방을 주실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보다 더 깊고 본질적인 자유와 해방을 보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해방보다 중요한 것은 죄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오늘 우리가 방황하고 좌절하는 이유, 인생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죄때문입니다. 죄는 나와 하나님사이를 단절시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상처, 두려움의 가장 깊은 원인은 죄입니다. 예수님은 이 죄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기 위해서 오신 메시야입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고통 받는 현실을 변화 시켜 주실 것으로 생각했었고 별 신통한 변화가 없게 되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을 쳤던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시다시피 로마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영원한 제국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만큼 흥왕했고 발전했고 강대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로마로 도망온 후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처음에 숨어 다녀야 했고 잡히면 처형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들로 인해서 로마제국은 기독교국가가 되었습니다. 영원하다고 스스로 자랑하던 로마제국은 결국 야만인들에게 의해 멸망당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바벨론도 그렇게 강대한 나라였습니다. 유대인들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곳에서 변함없이 섬겼습니다. 바벨론은 다른 나라에 의해 망했고 유대인들은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에서 명예롭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박해를 당하고 수모를 당한다 해도 실망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그 터전은 반드시 예수님을 믿는 삶으로 넘쳐나는 신앙인들의 터전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삶의 지표는 종국에는 항상 승리합니다. 역사는 기독교인의 삶이 지배합니다. 유명한 신학자 리처드니버는 그리스도를 문화의 변혁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방법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군중들과 함께 일하신 적이 없습니다. 주님은 소수의 제자를 통해서 큰일을 이루셨습니다. 군중과 제자의 결정적인 차이가 무엇입니까? 군중은 십자가를 지지 않으려고 하고 제자는 십자가를 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져야 할 때 기쁘게 지는 소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가 없으면 영광도 결코 없을 것입니다(No Cross, No Crown)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당시 군중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믿겠다고 조롱했지만 주님은 그때는 그냥 십자가에 달려 계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기적은 진정한 믿음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된 믿음은 기적이 사라지는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앞에서 주님을 멀리하는 것은 축복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이 있어도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이 결국 승리하는 길입니다.

로마에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유혹속에서 어쩔줄 모르고 인생의 말년까지 갈등하던 예수님의 제자중에 베드로가 있었습니다. 그는 로마의 기독교박해가 점차로 거세지자 로마의 언덕위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로마를 빠져나갈 생각에 골몰합니다.

“내가 늙어서 이런 고통을 당할 필요가 있을까”

그의 발걸음이 로마의 언덕을 넘어가려는 순간 한 영롱한 환상이 그의 앞에 나타납니다. 쿠오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주님이셨습니다. 그분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가 등지고 떠나가는 로마로 다시 십자가에 매달리기 위해간다”  이 주님의 음성을 듣고 베드로는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그 후 그는 로마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를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어느길로 가시겠습니까!

이스라엘에 6일 전쟁(1967)이 일어나니 미국에 사는 유대청년들은 중요한 기말고사 도 포기하고 전쟁하러 고국으로 떠나갑니다. 중동에 사는 아랍청년들은 그 정반대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좆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4-25)

옛말에 대사일번 사후소생(大死一番 事後蘇生)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번 크게 죽고 나면 다음에는 사는 일만 남는다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기쁘게 십자가를 지고 나면 곧 하나님의 큰 축복과 위로가 있을 것입니다. 십자가는 십자가로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부활의 영광이 찾아옵니다. 어린 나귀를 타시고 황금성(GOLDEN GATE)를 통해 입성하신 예수님은 나흘 후에 로마 병정의 채찍을 맞으면서 사자문(LION GATE)을 통해 입성하셔서 고난의 길(VIA DOLOROSA)을 걸어 골고다로 향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원대로 고난의 쓴 잔을 마시셨습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주께 소망을 둔 사람은 환난을 당해도 담대하여 흔들리지 않습니다. 세상은 흔들리나 그리스도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세상은 변하여도 주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소망을 둔 사람은 세상이 변할 때 절망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에 소망을 둔 사람은 어떤 환경속에서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소망이신 그리스도가 우리 성도님들과 함께하는 한 진리는 종국적으로 반드시 부활의 영광과 승리할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께 소망을 두고 주를 향한 섬김과 헌신, 사랑속에 자신을 드리며 나아갈 때 부활의 영광과 승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임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새벽을 깨우며 십자가의 길(비아 돌로사)을 걸어가며 어두운 세상속에서도 아름다운 백합꽃 향기를 발하는 저와 여러분들의 생애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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