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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의 기억들-윤동주시인외

항일민족운동의 최대 분화구였던 3.1절을 맞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한 민족시인의 유품이 모교에 전시되고, 유명한 인물들에 가려져 제대로 업적을 평가 받지 못했던 무명 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시회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3.1절을 맞아 연세대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윤동주 시인의 유품 등을 기증받아 전시에 나섰다. 왼쪽이 민족시인 윤동주, 오른쪽이 사촌이자 독립운동가인 송몽규. (연세대 제공)


윤동주 시인의 친필 원고 및 유품 전시

일제강점기 시로 조국과 자유를 노래하며 죽어간 윤동주 시인의 체취가 서린 육필 원고와 어린시절 사진 등 유품이 삼일절을 앞두고 모교 연세대학교에서 전시되고 있다.

윤동주 시인의 졸업기념 자전시집인 ‘하늘과바람과별과시’를 비롯한 129편의 시들이 손때 묻은 원고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1940~1950년대 처음 한국어로 발행된 시인의 한국어시집, 영어·불어·일어·중국어·체코어로 번역된 시집을 비롯해 소장도서, 졸업앨범, 영상물, 논문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윤동주 시인의 고향인 중국 용정에서 시인의 고종사촌이자 독립운동가인 송몽규와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이 최초로 공개된 것. 당시 윤동주 시인은 용정 광명중학교 5학년, 송몽규 독립운동가는 대성중학교 4학년이었다. 빛바랜 사진속에는 까까머리 앳된 모습의 시인이 밝게 웃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연세대학교 유품 기증은 윤동주 시인의 큰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교수(건축학과)가 지난해 8월 연세대를 찾아 육필원고 및 유품 영구기증 의사를 밝힌 것에서 비롯됐으며 지난 27일 정식 기증됐다. 이는 시인의 유족과 지인들이 각자 소중히 보관해온 것들이다.


▲윤동주 시인의 친필 원고 (연세대 제공)


유족이 보물처럼 간직했던 유품들 모교품에 안겨

유족인 윤인석 교수는 “아버지는 형님의 유품을 보물처럼 관리하셨다”면서 “서재, 책상서랍, 안방의 캐비넷, 장롱 등으로 항상 신주단지 모시듯 간직셨다”고 회상했다.

연세대는 유품전시외에도 시인이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기숙사로 쓴 현재 핀슨홀에서 ‘윤동주 기념관 현판식’을 가졌다. 연세대측은 앞으로 핀슨홀을 확장해 유품을 보관하고 기념관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윤동주정신 함양 시산문 특별공모전’을 개최해 800여편이 넘은 작품중에서 김상훈 학생(명덕외고)의 시 ‘웰컴, 붓다마트’를 대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윤동주 시인(1919~1945)은 1944년 일본유학 중에 치안유지법 위반(독립운동)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됐다. 악명높았던 일본군 생체실험대상이 되어 장기간 내용을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아 그 영향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품 전시는 3월 20일 까지 연세대학교 내 삼성학술정보관 1층 조용선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무명의 여성항일운동가에 바치는 헌정시화전

3.1절 94주년을 맞아 독립만세 소리가 드높았던 서울 종로에서 그동안 조명 받지 못했던 여성항일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시화전 ‘서간도에 들꽃 피다’가 열리고 있다.


▲이윤옥 시인과 이무성 화백이 무영으로 쓰러져간 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위해 만든 작품이 인사동에서 전시되고 있다. (한국문화사랑협회 제공)


이윤옥 시인이 항일여성독립운동가에 바치는 헌정시를 정성껏 쓰고 한국화가 이무성 화백이 그림을 덧붙였다.

이번 시화전의 특징은 영어, 일본어, 한시 번역본이 함께 전시되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알기쉽게 한국 여성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줄수 있다는 데 있다. 번역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재능기부를 해 비용을 줄인점도 귀감이 되고 있다.

이윤욕 시인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찾아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그들의 불꽃같은 삶을 되짚어보고 일생을 정리해서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 3권’으로 엮어 냈다. 책 출간이 계기가 되어 그동안 써낸 시에 그림을 입혀 이번 전시에 내놓은 것.

어린 나이 쓰러져간 223명 사회가 기억해줘야

이윤옥 시인은 “자료부족과 무관심이 가장 큰 난관이었다. 유관순과 같은 17살에 함경북도 화장장터에서 만세 운동을 부르다 서대문형무소에 잡혀와 숨진 한 애국지사에 대한 자료는 A4용지 한 장 정도가 전부였다”면서 “그래서 이들이 활약햇던 지역이나 고향 등을 찾아다니며 영감을 얻어 시를 쓰고 일가친지 또는 후손들의 증언을 들어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옥 시인과 이 전시를 주최한 한국문화사랑협회 등은 암울한 시기 17,18세 어린 몸으로 독립군 등에 투신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한국의 잔다르크’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춘천의 여성의병장 윤희순, 수원의 논개 김향화, 용인의 딸 류쩌우, 14세 독립군 오희옥 등 역사의 조명을 받지 못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이 많다. 현재 훈포장을 받은 인물만 해도 223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윤옥 시인은 “여성독립운동가라고 하면 흔히 유관순 열사를 떠올리지만 그 외에도 우리 독립운동사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많다”면서 “이 작업은 계속되어 앞으로 10여권을 통해 우리의 관심과 사회의 조명에서 멀어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을 모두 소개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시화전은 3월 5일 낮 12시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올에서 열린다.

한연희 ⓒ 뉴스미션/아멘넷 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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