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움직이는 소비자인 ‘트랜슈머’transumer’로 진화하고 있다. 트랜슈머란 ‘이동’이라는 뜻의 접두어인 ‘trans’에 소비자라는 뜻의 ‘consumer’가 결합한 말이다. 이 말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단 1분의 자투리 시간이라도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자는 효율성의 강조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지금 세계는 빌 게이추가 지적한 대로 디지털 신경망(Digital Nervous System)으로 급속하게 연결되고 있다. 그래서 라틴어로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있는)라는 말이 낯설지 않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사람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유비쿼터스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교인들의 신앙 패턴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단 1분이라도 아끼려는 현대인의 특성상 치밀한 신앙관리를 추구하는 교인들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여 신앙생활의 체험과 배움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어한다.
현대교인들은 ‘움직이는 크리스찬 즉 트랜스찬 ‘Transtian; trans+christian’을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회와 정보나 자료, 온라인 교육, 온라인 새벽예배’등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트랜스챤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