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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떠나지 않는 청소년들의 3가지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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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떠나지 않는 청소년들의 3가지 공통점

청소년 사역을 하는 많은 목회자들의 고민은 학업에 집중되어 있는 교육현장과의 씨름에 있다. 주말저녁 밤늦도록 공부하다 늦잠을 자기도하고 주일아침 일찍 학원으로 가는 친구들도 상당하다. 수험생의 경우, 입시에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기에 주일아침마다 교회에 나오는 일은 쉽지 않는 결단이 필요하다. 학업외에도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세속의 문화의 도전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교회의 음악과 예배가 따분하게 느껴질만큼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는 매력적이고, 아이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춤과 의상은 그들의 가치관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으로 인터넷과 오락에 빠져 있는 친구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부 청소년들은 신앙생활에서 최선을 다하기도 한다. 방학마다 수련회에 꾸준히 참석할 뿐 아니라 주일예배와 반별 모임에도 열정적이다. 성경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주중에 이루어지는 찬양집회를 찾아다니며, 혼자서 QT도 열심히 한다. 청소년 사역자들에게 희망을 줄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이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크게 3가지로 말하고자 한다.

첫째. 그들은 변화되었다.

바울은 흥미롭게도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나 ‘매우 좋은 아이’와 같은 상투적 문구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복음을 듣고 변화된 사람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에 대해서 말할 때,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라고 설명한다. 예수님을 믿기 이전과 이후의 삶이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존재라고 말한다. 청소년 사역자들은 이 구절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의 모습,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경험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영광스러운 삶을 목도해야 한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그저 ‘좋은 아이’로 자라는 것에 만족해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성령님을 통해 구원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해야 한다. 회심과 변화에 주목하면서, 설교를 통해서 거듭남에 대해 가르치고, 회심하지 못한 복음주의를 경계하도록 해야 한다.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제자로 거듭나도록 할 때 어떠한 상황에서도 교회를 떠나지 않을뿐더러, 교회의 리더로 일어서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갈급해하고 있으며, 교회의 여러 봉사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둘째. 그들은 준비되었다.

청소년 사역자들은 에베소서 4:11-12절의 말씀을 반복해서 묵상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위해 각 사람을 다양하게 부르시고 협력하도록 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지체들의 사역을 위해서 먼저 말씀으로 기도로 준비되어질 필요가 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변화되었다면,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공부하며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제자훈련의 과정처럼 훈련과 기도의 연습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청소년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여러 재밌거리들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사역의 메인이 되어선 절대로 안된다.

스스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상태에서 대학을 진학하면, 교회를 금방 떠나게 된다. 하지만 믿음의 훈련들로 단련된 친구라면 그곳에서도 스스로 교회를 찾아갈 뿐 아니라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청소년들이 다음 세대의 교회 지도자가 되어 또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세워나가야 한다. 4년 후에 주일학교 교사로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현재의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셋째. 부모를 통해 복음을 들었다.

청소년 사역 뿐 아니라 모든 사역은 사역자들만의 몫이 되어선 절대로 안된다. 일주일의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가정에서부터의 훈련이 필요하다. 교회를 떠나지 않는 청소년들의 상당수는 부모님을 통해 신앙을 전수받았다. 가족끼리 식탁에 둘러앉아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이른 아침 부모님을 따라 새벽기도를 오기도 했다. 때론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하며 복음을 삶으로 실천해 나갔다.

물론 모태신앙이라고해서 믿음이 좋은 상태로 성장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반작용으로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친구라면 다시 교회로 출석할 확률은 비신자들보다 훨씬 높을 뿐 아니라 진실된 회심을 경험할 가능성도 크다. 주일학교가 저출산과 학업을 이유로 저성장을 하고 있지만, 당장의 결과를 위해 사역하는 것보다 조금 더 먼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지금부터 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Source: 문화선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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