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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인 삶을 살라(Living missionary life)

현대 선교의 선구자인 윌리엄 캐리 선교사(William Carey, 1761-1834)는 1761년 영국 노스햄프(northampton)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는 교통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구두수선은 전도 유망한 직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구두수선공이 되었습니다. 1779년 그가 19살 때 한 기도모임에서 히브리서 13장 13절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Let us, then, go to him outside the camp, bearing the disgrace he bore.)” 는 말씀을 통해 깊은 깨달음을 갖게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전 생애를 헌신하겠다고 결단하게 됩니다. 그 후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대한 욕구가 남달랐던 그는 성경교사와 구두가게를 병행하며 결국에는 1783년 23세의 나이에 침례교목사로 안수를 받게 됩니다.

침례교 목사가 된이후 그는 7년 동안 세계선교의 필요성을 외쳤습니다. 어느날 그는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며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사54:2)”라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침례교 연합회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것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것을 시도하라(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고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는 지금이 바로 하나님이 위대한 세계선교의 역사를 시작하실 때임을 역설했고 그것을 위해 준비하고 시도하자고 권면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위의 아무도 그를 이해하거나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배척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메시지에 감동을 받은 목회자들이 선교회를 공식적으로 조직하고 협력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만들어진 선교회가 유명한 침례교 선교회(Baptist Missionary Society)였습니다.

드디어 1793년 32세 되던 해 그는 가족들과 그가 목회하는 성도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도선교사로 헌신하게 됩니다. 40년동안 인도선교사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사회개혁가와 교육가로, 성서번역자와 의료 선교사로 헌신했던 윌리암 캐리는 1834년 73세의 일기로 죽음을 맞이했을 무렵 영국은 그를 ‘제 2의 종교개혁의 아버지’로 여기게 됐고 인도사람들은 그에게 ‘가장 위대한 성자’라는 뜻의 ‘마하투마라”라는 칭호를 붙여주게 됩니다. 그의 영향력으로 말미암아 런던선교회,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우 선교회, 네덜란드 선교회, 해외 선교회, 미국 성서 공회 등이 창설되어 18세기에서 19세기까지 이르기까지 선교의 황금시대가 열리게 되고 세계선교의 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그 후 런던선교회를 통해 1863년 7월 영국 하노버교회에서 파송된 토마스(Thomas, Robert Jermain 1839-1866)선교사가 처음으로 조선땅에 들어와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안타깝게도 대동강 강변에서 순교당하게 됩니다. 그의 순교로 인해 한국교회는 그가 전해준 성경으로 인해 한국 초기 기독교인들이 생겨 났고 한국교회를 위한 기초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토마스선교사보다 두살 아래였던 만주와 중국에서 활동했던 스코틀랜드 장로교 선교사인 존 로스(John Ross,1842-1915)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1882년 한국 성경 ‘누가복음’을 번역해 최초의 한글성경인 ‘예수셩교 누가복음’을 발행하게 됩니다. 아울러 캐리선교사가 타고 온 제너럴 셔먼호사건으로 인해 한국과 미국이 조약을 맺게 되고 이 조약에 근거하여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 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884년과 1885년 연이어 아펜젤러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복음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 후 1903년 원산에서 감리교 하디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어진 회개와 기도운동의 불길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을 일으켜 내게 되었습니다. 폐쇄된 구한말 시대에 하나님이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의 문을 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100년이 훨씬 지난 오늘날 한국교회는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교회가 복음을 ‘행하는 것’은 최우선 과제이고 복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차선의 사명이지만 많은 교회들이 차선에 더 골몰하고 있습니다. 교회들마다 본질적인 사명에서 벗어나 다툼과 분쟁으로 인해 교인수를 잃어가고 성도들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썰물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예배보다는 행사나 프로그램에 사랑의 관계보다는 전통적인 규범에 믿음의 실천보다 믿음의 선전에 만족하며 현실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부담감을 갖고 선교를 강조하는 교회들마다 교인 정착률이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멀리 타국에 선교사로 가든지 장단기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도 귀하지만 사실 매일 우리가 발을 내딛고 사는 삶의 일터가 선교지이고 우리가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선교의 대상이요 이웃과의 관계성속에서 매일의 그리스도인의 삶자체가 선교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은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면 기쁨이 옵니다. 현대선교의 아버지 윌리암캐리는 구두수선공으로 일하던 평신도 선교사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에서 파송받고 이땅에 오신 선교사이셨습니다. 바울은 천막을 만드는 기업을 운영하며 복음을 전하는 경제인 선교사였습니다. 누가는 의료 선교사였습니다. 베드로는 어부 선교사, 마태는 공무원 선교사였습니다. 성가대는 노래하는 선교사입니다.

오늘날 목회자와 선교사 입국을 약간이라도 제한하는 나라는 84개국 세계인구의 6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모든 나라에 전문인 자비량선교사는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선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정이 필요하지만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하면 막대한 선교비 문제를 해결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99.8%를 차지하는 하나님의 동결된 자산인 전문인 선교사, 평신도 선교사, 자비량 선교사의 동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선교를 뜻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말의 의미는 ‘흩어진 씨앗’이라는 말입니다. 기독교인은 세상속에 하나님이 뿌려놓은 하나님나라의 씨앗과 같은 존재입니다. 씨앗의 가치는 크기에 있지 않습니다. 색깔, 모양새에 있지 않습니다. 씨앗속에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는 것입니다. 성도의 가치와 능력은 자신의 삶의 현장 선교지에서 생명의 복음의 열매를 맺어야 비로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불꽃이 없는 불이 불이 아닌 것처럼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선교하지 않으면 고인물이 되고 시험이 들고 힘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반대로 부르신 곳에서 성도 각자가 작은 예수로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고자 몸부림칠때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의 지경을 넓혀시고 교회를 교회되게 하시고 성도를 성도답게 하시고 하나님의 꿈을 섬세하게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Rev Chang (2)(*NY Long Island Korean UMC Rev. Jaewoong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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