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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활력성(Vitality of church)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의 Grace Church Central Campus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의 Grace Church Central Campus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

교회가 잘 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회의 리더들은 두 가지 면, 즉 예배 참석자의 수와 헌금 액수만을 가지고 측정해 왔다.

많은 연합감리교회 지도자들은 이제 이런 수치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믿고 있다. 사람의 수와 헌금의 액수만으로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길러내야 하는 교회의 진정한 의미의 활력적인 사역이 잘 감당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다고 Amy Valdez Barker 목사는 말했다.

그렇다면 활력적인 교회의 요건들은 무엇일까?

Valdez Barker 목사는 이 질문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그녀는 교단의 사명, 사역, 자원을 조정하고 있는 연대사역협의회의 실행총무를 맡고 있다. 그녀는 또한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와 연대사역협의회에 의해 설립된 활력적교회특별소위원회(Vital Congregations initiative)의 프로젝트 담당자로서도 일한 적이 있다.

그녀뿐만이 아니다. 전체 연합감리교회의 목회자, 감독, 평신도들은 활력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수십 년에 걸친 미국 내 교인 수 감소의 추세를 돌리기 위한 교단의 노력에 맞물려 “활력성”이라는 용어는 점점 더 사람들의 화두가 되어가고 있다.

“이는 우리가 계속 연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Valdez Barker 목사는 말했다.

그녀에게는 나름대로의 아이디어가 있다. “저에게 있어 활력적인 교회는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회입니다. 활력적인 교회는 사람들이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는 교회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제자를 길러내는 것을 어떻게 측정하느냐가 과제이다. 교단의 지도자들은 이것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

활력적인 교회의 두 가지 사례


Amy Valdez Barker 목사<br>
A UMNS photo by Mike DuBose. Amy Valdez Barker 목사 A UMNS photo by Mike DuBose.

Valdez Barker 목사와 교단 지도자들이 동감하는 점 하나: 연합감리교회에는 역동적인 사역을 하고 있는 활력적인 교회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그러한 교회들은 규모와 문화적으로 다양성이 있다는 점이다.

활력적인 연합감리교회 중에서 두 가지 사례를 들어 본다.

남서부 플로리다에 여러 지교회를 두고 있는 은혜연합감리교회는 보통 매주 2,500여 명 이상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이 교회에는 100여 개 이상의 소그룹 모임이 있고, 자체적으로 Grace Community Center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회복사역을 제공하고 있다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교단 지도자들이 은혜교회를 활력적인 교회로 여기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은혜교회의 선임목사인 Jorge Acevedo 목사는 “지역사회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활력적인 교회”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교단 지도자들은 그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몬타나 빌링스의 복음연합감리교회도 활력적인 교회로 생각하고 있다.

은혜교회와 같이 이 교회도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2011년 12월 이후 적어도 한 달에 두 번 옐로우스톤연합감리교회 무료가게라는 나눔의 사역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말 현재 이 교회의 매주 평균 예배 참석자 수는 98명이다.

“규모는 크지만 약한 교회가 있는가 하면 작지만 강한 교회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교회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라고 Acevedo 목사는 연합감리교회 뉴스서비스(UMNS)에 말했다.

복음교회의 Jeremy Scott 목사는 올해 교회의 예배 참석자 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늘어난 숫자의 대부분은 은퇴 연령 미만의 사람들과 어린 자녀들을 둔 가족들이다.

은혜교회와 복음교회의 공통점은 이들 교회가 영적형성의 기회와 그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교회들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저는 활력성이란 지금 확실한 열매를 볼 수 없다고 할지라도 미래를 설계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Scott 목사는 말했다.

활력성의 지표들


스페니쉬와 영어 찬송을 함께 부르고 있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제일연합감리교회 예배 광경. 
A UMNS photo by Deborah White. 

스페니쉬와 영어 찬송을 함께 부르고 있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제일연합감리교회
예배 광경. A UMNS photo by Deborah White.

활력적인 교회에 대한 교단 차원의 강조는 16명의 연합감리교회 지도자들로 구성된‘행동으로의 부르심 운영팀’에서 컨설팅 회사인 Towers Watson에 연구를 위임했던 2010년에 시작되었다. Valdez Barker와 Acevedo목사는 이 운영팀의 일원이었다.

운영팀에 의해 규명된 연구에서 미국 내 연합감리교회를 평가하기 위해 여섯 가지 “활력성의 지표”를 사용했다.

  • 평균 예배 참석자수
  • 총 등록교인 수
  • 아동, 청소년, 청장년 수
  • 고백교인 수
  • 참석자 당 연별 헌금
  • 개체교회 이외의 재정적 기부

Towers Watson에서는 그 당시 미국 교회의 95%에 해당되는 32,228개 미 연합감리교회들의 3년에서 5년 간의 데이터를 검토했다. 정보는 교단의 재무기관인 총회재무행정협의회에서 제공되었다.

이 회사는 교회들을 “매우 활력적,” “어느 정도 활력적,” 그리고 “비활력적”인 세 교회 유형으로 나누었다.

교회들이 재무기관에 제출한 데이터를 기초로 Towers Watson은 미국 교회의 49%인 15,546개의 교회들을 ‘어느 정도 활력적’, 15%인 4,961개 교회를 ‘아주 활력적’인 교회로 분류했다.

몇 가지를 추가하더라도, 이 연구를 통한 활력성의 지표는 현재 교회가 측정하고 있는 교인 수와 헌금 액수라는 오래된 패러다임에 크게 근거를 두고 있었다.

“비록 이 지표들을 통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만, 제 견해로는 그것들이 교회의 건강함과 활력성을 보여주는 전체적인 그림은 될 수 없다”고 최근에 끝난활력성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의 팀 리더인 Kim Shockley는 말했다. 연합감리교회 4개 기관에서 후원한 그녀의 연구는 최근에 변화를 겪었거나, 그 변화를 통해 이득을 거둔 교회들을 검토했다.

“우리가 인터뷰했던 활력적인 교회들은 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먹이고, 입히는 등의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력을 측정하고 싶어했습니다.”라고 Shockley는 말했다.

이 교회들은 또한 성경공부와 친교 그룹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교감했는지를 측정하고 싶어했다.

“출석과 참여도의 증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일 오전 예배를 넘어서 소그룹이나 선교 기회 등과 같이 우리가 의도적으로 관계를 만들어가고,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로 돌아가기 위한 연계점을 찾을 수 있는 공간들도 살펴보아야 합니다.”라고 Shockley는 말했다.

목표 설정

복음연합감리교회 이야기

얼마 전만 해도 몬타나 빌링스의 복음연합감리교회는 정말 어려움에 처했었다.

이 교회의 현 담임목사인 Jeremy Scott 목사가 2010년 이 교회로 부임했을 당시, 교회의 정기적인 출석자 수는 82명이었고, 십 년 동안에 걸처 매년 최소 10%씩 감소하고 있었다. 또한 교회에는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두렵게 하는” 재정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Scott 목사는 블로그에 썼다.

상황을 바꾼 것은 재정확보운동 때문이 아니었다. 단지 사도행전과 초대교회가 직면했던 문제들에 관한 9개월 동안의 연속설교 때문이었다고 Scott 목사는 말했다.

사도행전 연속설교는 우리의 관심을 재정 문제에서 벗어나 교회 본질로 돌아가게 했다고 연합감리교회 뉴스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Scott 목사는 말했다. “헌금이 늘어나게 된 것도 이런 재조명에 대한 응답의 결과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교인들의 대화 또한 우리에게 없는 것들(젊은 가족들, 돈, 에너지)에 대한 비방에서 우리에게 있는 것들이 무엇이며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 것인가로 바뀌었다고 그는 말했다.

Scott 목사는 교인들 속에서 성령께서 일하고 계심을 보았다.

“제가 이 교회에 왔을 때, 사람들은 우리 교회를 마치 죽어서 무덤 속에 들어가 냄새 나는 나사로처럼 대했습니다. 제게 가장 놀라웠던 것은 교회의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고 재건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교회의 지도자들이 제가 그 교회에 갔을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별로 중요하게 여김을 받지 못했던 평범한 교인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 모두가 공식적인 리더십의 위치에 있지는 않았지만, 리더십의 역할을 감당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들이 진짜 교회 부활에 큰 역할을 감당한 사람들입니다.”라고 Scott 목사는 회상했다.

활력성에 관한 더 폭넓은 아이디어는 2011년에 시작되어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와 연회들에 5가지 분야에서 목표를 세우도록 한 Vital Congregations Initiative에 반영되고 있다.

  • 평균 예배 참석자 수
  • 고백교인 수로 측정되는 전도 현황
  • 소그룹, 주일학교, 성경공부로 측정되는 영적 형성 현황
  • 지역적, 전국적, 국제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교인 수로 측정되는 선교 사역들
  • 교단 전반의 분담금을 포함해 구제와 자선 사역을 지원하도록 다른 기관에 드려지는 교회의 총 헌금액으로 측정되는 청지기 의식

“교회가 정한 목표들은 많은 지방감리사들이 대화할 때 이용되는 자원이 되었습니다.”라고 이 특별소위원회 팀리더인 대뉴저지지역의 John Schol 감독은 말했다.

“그들은 목회자들과 교회와의 대화에 이 목표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진행과정에서 여러분이 섬기는 있는 교회에 대해 무엇을 알게 되었습니까? 무엇을 더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까? 목표들을 달성해 가는 과정을 위해 무엇이 도움이 됩니까? 어떤 장애물이 있고 어떻게 그 장애물들을 극복해 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들을 한다.

연대사역협의회의 Valdez Barker 목사는 교회 지도자들이 앞으로 더해질 활력성의 지표들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그녀는 총회인종관계위원회에서 교회가 그들의 이웃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돌아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신 곳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가 반영된 예배를 드리고 있을까요?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된 삶을 산다면, 우리와 가까이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라고 Valdez Barker 목사는 말했다.

지속성과 활력성

마운틴스카이지역의 Elaine J. W. Stanovsky 감독은 어떤 교회가 활력적인지는 그 교회 문을 들어서 보면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제가 교회를 방문해 보면, 그 교회가 자신들의 신앙공동체 안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영접하는 곳인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 교회의 시스템이 손님이나 새로 온 사람들도 쉽게 알 수 있는지, 아니면 오래 다닌 교인이라야 겨우 커피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교회가 활력적이면 “생명력이 넘쳐나서 교회의 모든 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교회가 활력적이라는 것이 반드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Schol 감독은 주의시켰다.

저소득층 지역의 교회들은 너무 크거나 낡아 유지하기 어려운 교회 건물 때문에 재원이 소모되는 경우도 있다.

“활력성은 교회가 생명력을 주기는 하지만 항상 그 생명력을 지속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교단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사역에 드는 비용으로 인해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적은 소규모 교회들의 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들 중 많은 교회들이 활력적이기는 하지만, 건물 유지와 인건비를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교회들입니다.”

몬타나 복음연합감리교회의 Scott 목사는 그의 교회에 최근 들어 예배 참석자와 헌금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 교회에는 뒤로 밀려 있는 건물보수 문제들이 여전히 많지만, 조금씩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당장 한 숨 돌리려면 125명에서 150명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징후들을 보면 그렇게 돼가고 있습니다.”라고 Scott 목사는 말했다.

 

글쓴이: Heather Hahn,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옮긴이: 김영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ykim@umcom.org
올린날: 2013년 5월 1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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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vitality: How do you define it? (영어기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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