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구원받은 자임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한때는 죄인이었음을 속삭이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선택했다고.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실수하는 자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강한 자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힘을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성공했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내가 진 빚을 다 갚을 수 없다고.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혼란스러움을 시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히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구한다고.
온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많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믿는다고.
삶의 고통이 사라졌다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내 몫의 고통을 지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찾는다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권위가 내게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이라고.
#faithsehonmi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