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키는 성경연구(Teaching to change lives)
by 하워드 헨드릭스(Howard G. Hendricks) 윌리엄 헨드릭스(William Hendricks)부자
저자: 하워드 핸드릭스(Howard G. Hendricks)
-달라스 신학교 신학석사, 휘튼대학 신학박사, Center for Christian Leadership회장, 세계적인 성경강해설교가
저자는 이 책에서 총 3단계의 성경 독법을 제시한다.
1단계: 관찰
이 책에서 성경을 읽는 세 단계 방법 중 가장 상위에 위치하는 이 방법은 ‘본문에서 무엇을 보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성경을 대하는 순간, 그 안에 어떤 사실들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어떤 실마리를 찾으려는 탐정과 같은 작업이 여기서 수행된다. 구절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다. 관찰을 통해 얻게 된 사실들은 우리를 그 다음의 단계인 해석의 단계로 이끌 것이다. 하워드 헨드릭스는 사실 이 책의 시종일관을 이 관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너무나 단순해서 놓치기 쉬운 기법들의 다양하고도 꼼꼼한 반복 나열 및 강조는 신기하게도 그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성경을 읽어나가면서 놓치고 있던 기법과 시도해보지 않은 도구들을 다시금 꺼내어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2단계: 해석
성경에는 효과적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많은 비유적 표현이 등장한다. 이 비유적 표현의 의미를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저자는 총 10가지로 나누어 이를 설명한다
1) 달리 요구가 없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문자적으로 해석하라
2) 본문이 요구할 때에는 비유적 의미로 이해하라
3) 문자적 해석이 불가능하거나 아주 어색할 때에는 비유적 해석 방법을 택하라
4) 문자적 해석이 부도덕한 의미를 내포한다면 비유적 해석을 택하라
5) 사용된 표현이 분명히 비유적 표현이라면 비유적 해석을 따르라
6) 문자적 해석이 문맥이나 본문의 전체 흐름과 충돌할 때에는 비유적 해석을 따르라
7) 문자적 해석이 책 전체의 성격 및 문체와 충동할 때는 비유적 해석을 택하라
8) 문자적 해석이 저자의 의도 및 목적과 충동할 때는 비유적 해석을 택하라
9) 문자적 해석이 성경의 다른 부분과 충동할 때는 비유적 해석을 택하라
10) 성경이 가르치는 교리와 문자적 해석이 충동할 때는 비유적 해석을 택하라.
저자는 오늘날의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급격히 늘어난 지식과 정보의 양을 논한다. 우리는 늘상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동시에 접한다. 우리는 지식으로부터 해방된 듯 보인다. 그러나 나쁜 소식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어떻게 선별하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되었다는 것이다. 수많은 정보가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 수많은 정보들을 근거로 한 생산성 있는 작업보다는 그저 정보 수집에만 열을 올리는 것도 우연은 아니다. 그리고 저자는 성경 연구 분야에서도 마찬가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증언한다.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 대부분이 해석 과정에만 열을 올린다. 성서 연구는 해석 과정에서의 실수도 실수지만 기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석을 종착역으로 삼는 것이다. 이는 “성경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안내자로서의 역할보다는 신학적인 지식 충족의 장난감으로 전락한 모습만을 보게 될 뿐이다.”(351) 여기에서 저자는 우리가 해석에서 적용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야고보서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1:22) 권하는 것이다.
3단계: 적용
“적용은 사람들이 가장 무시하는 부분이지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355) 해석으로 시작해서 해석으로 끝을 맺으면 안 된다. 그러나 우리는 본문의 의미가 무엇이가를 추구하는 해석이 아니라 본문이 무엇을 전하는가를 추구하는 관찰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시작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본문이 내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하는 데로 나아가야 한다. 바꿔서 말해서 성경이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이 아니라 성경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해’라는 것은 더욱 중요한 목적, 즉 일상에서 성경의 진리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존재한다. “성경은 우리의 호기심 충족이 아닌 삶의 변화를 위해 기록된 것이다.”(356)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성경의 진리가 우리 삶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호기심 충족이라거나 성경이 또 하나의 연구대상이 될 때 성경을 통해 변화된 삶은 성취될 수 없다.
여기서 ‘적용을 대신하려고 하는 다섯 가지 위험’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1) 해석을 적용을 대신하려 한다.
2) 겉치레 순종으로 삶의 참된 변화를 대신하려고 한다.
3) 자기 합리화로 회개를 대신하려 한다.
4) 감정적인 경험으로 의지적인 결단을 대신하려고 한다.
5) 진리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대신하려 한다.
진리에 다가간 결과 우리는 정말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저자는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3가지 제안을 한다.
1)먼저 개인 성경 연구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그는 목표를 설정하며,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정을 짜고, 훈련하고, 공부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2)소그룹 성경연구를 조직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르치면서 나누면서 더 많은 것들을 깨닫고 배우게 된다.
3)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라는 것이다.”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일어버릴 것이다.” (461) 우리는 모두가 빚진 자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내용을 알려줘야 한다. 주위 사람을 개인 성경 연구에 시간을 투자하도록 인도하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도 드물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저자가 보기에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파고들어 연구하는 것이다. 이것을 하지 않아서 영적 생활의 짜릿함을 맛보지 못하는 것이다.
삶의 전투 속에서 벌어지는 성경적 지혜의 적용: 헨리 키신저의 예.
마지막으로 이 책은 하나의 신학서라기보다는 하나의 목회자를 위한 성경 연구 가이드처럼 보인다. 저자는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헨리 키신저의 강의에 자신이 참여했던 기억을 끄집어 낸다. 당시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폭발전인 성향에 대하여 그는 말했다고 한다. 모든 일이 위기 상황 속에서 일어나고 그러한 위기 상황은 지도자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준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리더들은 어떻게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가? 키신저는 사건들이 너무 빨리 터지기 때문에 지도자들은 생각할 겨를이 없고, 그저 즉각적으로 반응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가진 지식과 경험에 근거하여 일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조용한 가운데서 사려 깊은 연구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사치다.
이러한 키신저의 분석을 들어 헨드릭스는 이러한 상황이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때로 즉각적인 반응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우리는 순간순간의 대처에 대하여 우리가 가진 지식과 경험의 저수지에서 꺼내 쓸 수밖에 없게 된다. 물론 시간이 충분하다면 우아하고도 세련된 반응을 보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우리의 판단은 순간적이며 시급한 판단을 요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말씀에 얼마나 우리가 길들여져 있으며, 성경적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 순간에 우리는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그 순간 우리에게 더 많은 성경적인 원리와 대처의 성경적 적용은 풍족한 삶의 근원이 될 것이다. 원리들은 진리를 배가시켜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왜 성경을 공부해야 하는가 1장 왜 성경을 공부하지 않는가 2장 왜 성경을 공부해야 하는가 3장 이 책은 어떤 도움을 주는가 4장 본서의 각 과정에 대한 개관제1단계 : 관찰 5장 관찰의 중요성 6장 한 절을 가지고 시작하라 7장 먼저 성경 읽는 법을 배우라 성경을 효과적으로 읽게 해주는 열가지 전략들 효과적인 관찰을 위한 여섯가지 실마리 제2단계 : 해석 해석에 필요한 다섯 개의 열쇠 제3단계 : 적용 참고도서 그런데 여기 추처노디는 달라스 신학교 헨드릭스 박사 부자의 책은 위의 두 가지 형태의 약점을 극복한 가장 양질의 책이라고 확신있게 소개할 수 있습니다. 헨드릭스 박사의 특유의 유머감각과 재치 그리고 번뜩이는 예지로 이 위대한 성경의 보물창고 안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걸작은 성경을 사랑하는 모든 교사와 학도들의 필독의 도서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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