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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보다 더 강한 힘(삼상 24장)

보복보다 더 강한 힘(사무엘상24장)

우리는 우리의 삶속에서 보복을 해야 될 순간에 보복을 하기보다는 보복의 힘보다도 더 센 힘을 기르면서 살아야 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 힘은 힘이 아닙니다. 선을 악으로 갚는 것도 힘이 아닙니다. 악을 선으로 이기는 것이 힘입니다.

우리가 보복의 힘보다 더 센 힘을 기르려고 하면 첫째 원칙을 붙잡아야 합니다. 다윗의 원칙은 하나님이 기름부은 자를 손대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칙을 붙잡고 살 때만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악을 악으로 갚지 않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 힘보다, 악으로 선을 갚는 힘보다 더 센 힘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상황에 의해서 행동하는 사람과 원칙에 의해서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황과 환경에 의해 행동을 하였다면 다윗은 사울을 반드시 죽여야만 했습니다. 다윗의 동지들은 사울을 그때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결정은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원칙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압력에도 굴복하지 아니합니다. 그 원칙은 바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의해서 행동하는 삶은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행동하는 삶은 최종적으로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할 때 보복의 힘보다 더 센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인생의 그림자를 두려워하지 않을 방법이 무엇입니까? 그림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빛! 빛에 가까이 나오면 되는 것입니다. 그림자를 몰아내는 힘은 또 다른 그림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빛이 들어가면 그림자는 물러가게 됩니다. 이 그림자는 태양이 뜨면 사라지게 되는 것이 아닙니까? 태양의 밝음 앞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빛으로 가까이 나아만 가면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은혜 안에 거하였기 때문에 사울의 창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의 왕위를 탐내지도 않았습니다. 사울의 옷자락을 베었을지라도 그를 죽여 왕위를 빼앗으려고 하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절호의 찬스를 물리적인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물리적인 힘으로 살지 않고 은혜의 힘으로 살았던 것을 말해 줍니다.

셋째 영적 고수가 되어야 합니다. 강자와 고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그 힘은 매우 다른 성격의 힘입니다. 그 차이는 강자는 물리적인 힘으로 이기는 사람입니다. 고수는 힘으로 싸우지 않습니다. 다윗은 힘으로 대결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강자를 택하지 아니하고 고수로 살았습니다. 사울의 부탁을 끝까지 지켜주는 아량을 베푸는 고수로 살았습니다.

영적인 고수가 되지 못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하지만 끝까지 품지는 못합니다. 끝까지 용서하지 못하고, 끝까지 자비와 용서를 베풀지 못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고수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기 때문에 끝까지 선으로 악을 이깁니다.

여러분의 삶속에 여러분을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입니까? 신앙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신앙은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나는 당신을 학대하나 당신은 나를 선대했습니다’라고 하는 고백을 끌어내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힘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 가까이 나오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여 주님의 은혜 속에 잠기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영적인 고수가 되도록 역사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말씀의 원칙을 붙잡고 삽니다. 말씀의 원칙을 붙잡는 힘을 기르시고, 주님의 은혜에 거하시는 힘을 기르시고, 영적인 고수가 되는 힘을 길러서 이는 이, 눈은 눈으로 갚지 않고 악을 선으로 갚는 하나님의 사람들, 중앙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글: 노창수 목사(와싱턴중앙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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