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함께 유일한 공산국가인 쿠바에 성경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계속 늘어나고 있는 크리스천 수에 비해 성경보급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현재 쿠바에는 2013년부터 1만명의 아이들에게 BibleTime이 제공되고 있지만, 수만명의 성도들과 아이들이 성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쇄와 배송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놀라운 소식이 있습니다.
아래는 쿠바에서 사역하고 계신 전재덕 선교사님으로부터 온 편지입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2014년부터 쿠바 정부인쇄소(Federico Engels사)에서 BT를 ISBN CODE와 함께 인쇄해오고 있으며 이것은 쿠바일반서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공식적인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쿠바 종교성(Consejo de Iglesias de Cuba) 이름으로 합법적인 자체 인쇄소를 세우려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쇄소가 준비되면 BT 인쇄부수가 같은 비용으로 2~3배 분량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매월 5만 부를 인쇄하는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놀라운 방법으로 그 길을 열어주고 계십니다.
쿠바에서 인쇄를 최신 시스템으로 잘하고 있는 종교단체가 여호와 증인인데 갑자기 인쇄소를 정리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방문하여 알아본 결과, 2도 인쇄 옵셋 Heidelberg Printmaster (2000년산), 재단기, 동판제조기 등 인쇄시스템 일체를 약 5,500만원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쿠바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것은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지금까지 모금된 금액이 2,000만원입니다. 3,500만원만 더 모금되면 우리가 이 인쇄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쿠바 자체 인쇄소 설립을 두고 오랫동안 기도해 왔지만 가능성이 없어보였는데, 순식간에 가능한 것으로 바뀌어지게 되었습니다.
쿠바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수많은 주님의 백성들이 세워져서 쿠바가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고, 나아가 세계선교를 마무리하는 주인공으로 쓰임 받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쿠바 선교사 전재덕 드림.
[쿠바 성경 인쇄 기계 구입 헌금 참여]
외환은행 242-19-07618-1 예금주 전재덕
(* One 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