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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수상 Pator's Column

네 인생을 주님께 걸라

image고든 맥도날드(Gordon McDonald)가 목회의 아픔과 실패를 극복하고 쓴 그의 저서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Ordering Your Private World’라는 책에서 그는 현대를 살아가는 삶의 형태를 2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한 유형은 ‘충동에 이끌리는 삶’이라고 했고, 또 다른 유형을 가리켜 ‘소명에 이끌리는 삶’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하루 그냥 충동적으로 본능적으로 감정적으로 살아가면서 일을 그르치고 인생을 상처뿐인 전쟁터로 만들어 갑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소명에 이끌리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소명에 이끌리는 삶이란 멀리 타지에 선교사로 가라는 의미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신 장소에서 그분의 부르심(Calling)에 믿음으로 응답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의 여론은 경청하지만 여론에 의하여 좌지우지 당하지 않습니다.  사회성과 영성의 조화,  말씀묵상과 기도를 통해 삶의 우선권과 하나님 나라의 핵심가치를 분명히하고 자신의 야심과 특권보다는 비전과 사명에 따라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말합니다.

장래가 보장된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원 자리를 포기하고 중국에 들어가 중국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위해 ‘단미션(Dawn Mission)선교회’를 설립한 최하진 선교사는 자신의 책 ‘네 인생을 주님께 걸어라(규장)’에서 주님께 인생을 거는 소명적인 삶을 ‘믿음’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FAITH’의 5개의 알파벳을 이용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1) F-Fire(불)
주님께 인생을 건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안에 주신 거룩한 열정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것이다.

2) A-Ask(구하라)
주님께 인생을 건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또 구한 것이 이루어질줄 믿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

3) I-Integrity(정직)
주님께 인생을 건다고 하는 것은 모든 일을 주님앞에 부끄럽지 않게 정직하게 행한다는 것이다.

4) T-Trust(신뢰)
주님께 인생을 건다는 것은 사람을 의지하면 실망할 수 밖에 없기에 하나님만을 절대신뢰하는 것이다.

5) H-Heart(강한 마음)
주님께 인생을 건다고 하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도록 우리의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는 것이다.

공생애 기간동안 사람들의 인기와 성공보다는 소명에 따른 섬김의 삶을 사셨던 예수님은 마태복음 산상수훈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인생을 맡기고 자신의 꿈보다는 주님의 꿈을 위해 살아갈때 주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성경 역사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삶의 우선순위로 두고 결국 모든 것을 얻었던 사람들도 있었고 재물을 우선시하고 권력과 정치의 줄을 타다가 마지막이 아름답지 못하게 끝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회가 지속적으로 감당해야할 할 사명이 있다면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을 향해서 도전하도록 하는 일, 잠자고 있는 꿈을 깨우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꿈’을 꾸지 않는다면 그 마음속에  ‘독’을 쌓고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소유를 채우는 것에 만족하면서 생존-성공지향적인 인생(survival-success oriented life)을  살아갑니다. 반면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걸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미 넘치는 축복을 받은 존재임을 깨닫고 삶을 은혜로 고백하며 부르신 곳이 선교지가 되어 소명적인 인생(calling-mission oriented life)을 살아갑니다.

주님의 부르심앞에 응답하는 삶이 생존의 위협을 가져오고 지금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을 신실하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따릅니다. 교회의 재정(Money), 교인수(Membership)가 줄어갈 때 고민하기보다는 첫 부르심의 의미(Meaning)를 우선시할 때 모든 것이 회복되고 결국 진정한 의미의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뉴욕 롱아일랜드 연합감리교회 장재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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