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에 보면 ‘투지망지연후존 함지사지연후생’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망할 수밖에 없는 곳에 던져진 후에 생존할 것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곳에 빠진 후에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장군이었던 손자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군대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에 있었고 그 해답중의 하나가 바로 모든 장졸들이 일체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체감을 갖도록 하게 하는 방법으로 군대가 막다른 상황에 부딪혀보도록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배를 타면 원수도 형제도 되고 절박한 환경속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박재희 ’3분 고전’)
무거운 십자가를 지지 않는 인생이 없을 정도로 누구나 힘든 짐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나 지고 갈 수 있기에, 감당할 수 있기에 주셨음을 기억해야합니다. 힘든 상대를 만나지 않으면 무거운 짐을 지지 않으면 막다른 상황을 경험해보지 않으면 십자가 사랑, 능력을 알 수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거칠고 험난한 환경속에서 자신을 내 던지는 것이요, 옛사람(잘못된 습관)을 십자가에 못박고 새사람(좋은 습관)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요 지금껏 붙잡기만 하던 시간의 성(크로노스, 일상의 시간)을 무너뜨리고 나눔과 드림의 삶(카이로스, 하나님의 시간)으로 일궈가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