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덞 살에 아이와 단둘이 남은 이혼녀가 있었다. 정부에서 빈곤층 생활보조금을 받으며 근근히 살아갔다. 그런데 이 여인이 어느 날 작가가 되겠다고 유모차를 밀고 동네 카페에 나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꿈은 가상했지만 원고를 다 쓰고도 복사비가 없어서 8만 단어나 되는 글을 일일이 처음부터 다시 타자기로 입력해야 할 정도로 현실을 비참했다. 주위에 이렇게 막무가내인 사람이 있다면 계속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줄 수 있을까? 일단 최소한의 생활비라도 벌면서 생활을 먼저 수습하라고 충고하게 되지 않을까?
그러나 바로 이 여인이 훗날 해리포터 시리즈로 영국 여왕보다 더 큰 부자가 된 조앤 롤링이다. 하버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실패는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준다. 나는 내게 가장 중요한 마치는데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 그런 견고한 바탕위에서 나는 인생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기만하는 일을 그만두고 정말 중요한 일을 시작하라”
하루종일 몸을 움직이면 1미터를 갈 수 있는 애벌레가 죽기 전에 10킬로미터를 이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 열심히 몸을 꿈뜰거려야할까? 아니다 리셋해야 한다. 나비로 변해 훨훨 날아가야한다,
가난하고 비참했던 조앤 롤링은 자신의 처지에 매몰되지 않고 어느 날 마법사의 빗자루를 타고 다른 세상으로 날아올랐다. 불필요한 껍질을 모두 벗어버리고 진정한 변신을 위해 집중했다.
연연하는 것을 놓아버리면 삶은 가슴 벅찬 도전이 된다.
삶을 리셋하고 싶은가? 아직 늦지 않았다.
놓아라
준비하라.
그리고 시작하라
놓아라-준비하라-시작하라
This entry was posted in 자유게시판 Free Board. Bookmark the permalink.